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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맨유 초비상, 브루노 이적 가능성 암시... "실망스러운 시즌, 유로 이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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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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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적설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가능성을 암시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이적한 후 5시즌 동안 맨유와 함께 한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감정을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DAZN'과의 인터뷰에서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분명히 나에게만 달려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는 항상 팀에 있기를 원해야 하고 팀도 선수가 머물기를 원해야 한다. 지금은 양측 모두에 그런 느낌이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지금 당장은 맨유에 남길 원하고, 맨유도 페르난데스를 원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았다. 이어 그는 "나는 미래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는 않는다. 특히 이번 시즌은 내가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뛰지 않는 것은 유로 이후에 생각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FA컵 결승전과 유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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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돌아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맨체스터 더비가 FA컵 결승전이 됐다. 1년 전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긴 맨유는 설욕에 도전한다. 맨유에서 유일하게 1인분 이상의 역할을 해주는 페르난데스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 코벤트리 시티와의 4강전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페르난데스는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한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페르난데스다. 역시나 목표는 우승이다.

페르난데스는 앞으로 FA컵 결승과 유로 2024라는 중요한 일정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다 끝난 후 이적 가능성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페르난데스는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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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는 2019-20시즌 중반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에 합류한 이래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첫 시즌 리그에서 14경기만을 뛰고도 15개의 공격 포인트(8골 7도움)를 기록했고, 다음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2020-21시즌 리그 18골 11도움으로 최고의 시즌을 펼쳤다.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이후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 맨유가 리그를 6위로 마쳤을 때도, 페르난데스만큼은 제몫을 다해주었다. 리그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팀 성적과는 관계없이 페르난데스의 찬스 메이킹 능력과 득점 능력, 뛰어난 킥은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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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에 페르난데스는 실질적인 주장을 맡았다. 기존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벤치로 밀려나면서 페르난데스는 주장 완장을 끼고 맨유의 리그 3위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정식 주장으로 선임되어 여느 때와 다름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든 대회 15골 11도움으로 맨유에서 유일하게 잘해주고 있다. 부상도 좀처럼 당하지 않아 매경기 선발 출전하니 팬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4위로 탈락하고, 현재 리그 6위에 머무르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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