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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박민지, KLPGA 통산 최다상금 '정조준'.. 교촌 레이디스오픈 5위 이상땐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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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 출전하는 박민지.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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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또민지'라는 유행어가 있을 때가 있었다. 우승 후보를 예측하면 항상 박민지가 가장 먼저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로 불리는 박민지(26)의 별명은 '또민지'다. 박민지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으로 6승씩을 기록하며 다승왕과 상금왕을 독식했다. 하지만 그런 박민지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해 2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다승왕과 상금왕 타이틀을 넘겨줬다.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그러나 박민지는 여전히 각종 대회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박민지가 KLPGA투어 최다 상금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민지는 지난 4월 28일 끝난 KLPGA 챔피언십까지 총 57억4062만9877원의 상금을 벌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현재 1위는 57억7049만2684원의 장하나다. 박민지와 장하나의 격차는 대략 3000만원 정도다. 따라서 박민지가 3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단독 5위 이상, 또는 2명의 공동 5위를 하면 통산 상금 1위가 될 수 있다.

투어 통산 18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는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최근 머리쪽 신경통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는 그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1∼3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였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민은 통산 상금 44억6510만1470원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이정민은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올해 정상에 오를 경우 10년 만에 패권 탈환이 된다.

지난해 우승자 박보겸, 2016년부터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김해림 등도 이번 대회 주목받는 선수들이다. 이번 시즌 평균 타수 1위를 질주 중인 투어 2년차의 무서운 신예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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