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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확정 도움 →이주의 팀’ 이강인, 박지성-손흥민 이어 UCL 결승 무대 밟을까…韓 선수 최초 유럽축구 쿼드러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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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선배 박지성 전북현대 어드바이저와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 도전할까.

파리는 2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3-24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일정을 치른다.

파리는 도르트문트와의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29일 2위 AS몬나코가 올림피크 리옹에게 2-3으로 패하며 선두 파리(승점 70)는 모나코와(승점 58) 승점 12점 차가 됐다. 리그 종료 3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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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리생제르맹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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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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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벌써 두 번째 트로피다. 이미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툴루즈를 꺾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리그 우승까지 확정하며 2연패를 거머쥐었다.

현재 모든 대회 살아남아있다. 프랑스의 FA컵인 쿠프 드 프랑스에서는 리옹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고, 챔피언스리그는 준결승에 진출해 구단 역대 첫 우승에 도전 중이다.

이강인은 파리에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입성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붙박지 주전으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지는 못했지만, 팀의 중요한 길목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뿜어내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툴루즈와 트로페데 샹피옹에서는 직접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날 이강인은 맹활약을 펼치며 경기 MVP에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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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그앙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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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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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우승을 확정짓는 골을 직접 돕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르아브르전 후반전 시작과 교체 투입한 이강인은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우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로 곤잘로 하무스의 헤더 동점골을 도왔다.

이런 활약에 이강인은 31라운드 이주의 팀에 오르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에 성공한 하무스를 비롯해 브래들리 바르콜라, 아슈라프 하키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제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향한다. 2019-20시즌 발렌시아에서 뛰던 시절 이후 4시즌 만에 복귀한 무대에서 8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만약 파리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2차전 우위를 점해 결승 무대를 밟는다면 이강인은 과거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여기에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추가한다면 박지성 이후 두 번째다.

더불어 오는 26일 열리는 쿠프 드 프랑스까지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한국 선수 최초 유럽 5대리그에서 쿼드러플을 달성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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