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전경. 2019.12.27. (사진=단국대 제공)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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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의대정원 80명 증원을 배정받은 단국대가 증원분의 절반만 늘린다고 1일 밝혔다.
단국대는 전날 대학평의원회를 열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80명으로 늘려 선발하기로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내년도 단국대 의대 정원은 40명에서 80명으로 늘어난다.
앞서 정부로부터 의대 정원 80명 증원을 배정받은 단국대는 정부안을 수용할 경우 내년부터 120명까지 신입생을 뽑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의정갈등 상황을 고려해 교수, 학생, 노조 등 참여하는 대학평위원회는 내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인 40명만 수용하기로 했다.
신은종 단국대 기획실장은 "단국대 의과대학은 증원 배정된 120명에 대해서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충남지역 유일의 상급 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사회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데 구성원들이 공감해 증원분의 절반만 증원해 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2026학년도부터는 증원분 100%를 반영해 120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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