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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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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최대어’ 무사비 등 7명 지원 철회…초청 23명, V리그 선택 기다린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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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메디컬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는 2024 남자 아시아쿼터 참가 선수들.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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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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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제주=강예진 기자] 남자부 구단들의 아시아쿼터 선택의 폭이 ‘확’ 좁아졌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참가 신청을 철회한 선수가 7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부터 3일까지 제주 썬호텔 및 한라체육관에서 2024 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

아시아쿼터는 지난시즌부터 처음 시행된 가운데 각 팀은 새 시즌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낸 인원은 총 30명이었지만 변수가 생겼다. 이란 선수 6명을 포함한 총 7명이 개인 사정 등으로 불참 의사를 전한 것이다.

KOVO는 지난 30일 “모함마드 바르바스트, 아미르하산 파하디, 사에드 란지바,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샤루즈 호마윤파마네시(이상 이란)가 개인 사정, 이스롬존 소비로(우즈베키스탄)는 비자 문제로 불참 의사를 전했다”고 알렸는데, 1일에도 “아미르호세인 사다티(이란)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변수에 남자부 구단들의 머릿속이 바빠졌다. 무사비는 이번 트라이아웃의 최대어로 꼽혔다. 1987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202cm의 신장을 갖춘 미들블로커로 폴란드와 이탈리아, 튀르키예 등 상위 리그를 경험한 베테랑이다. 이란 국가대표팀의 붙박이 자원인 그는 자국 리그 MVP-베스트 미들블로커는 물론, 폴란드 리그에서도 베스트 블로커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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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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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비뿐 아니라 피지컬을 갖춘 다른 이란 선수를 염두에 뒀던 팀들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갑작스럽게 지원을 철회한 이란 선수 6명은 2025년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까지 V리그 참가 신청이 제한되는 페널티를 부여받는다. 비자 문제로 불참한 소비로에게는 페널티가 적용되지 않는다.

불참하게 된 7명의 선수를 제외한 야마토 나카노(일본), 메흐랍 말레키(이란) 등 23명의 선수가 남자부 구단들의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익숙한 얼굴도 있다. 지난시즌 V리그를 누볐던 OK금융그룹의 바야르사이한(몽골), 삼성화재의 에디(몽골), KB금융그룹의 리우훙민(대만), 한국전력의 료헤이(일본)는 다시 V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재신청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이 우선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해당 구단은 기존 선수와의 계약을 이어갈 경우 드래프트 전날인 5월 2일 오후 6시까지 KOVO에 계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드래프트는 7개 구단 모두 10개씩의 추첨 공을 활용해 동등한 확률로 진행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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