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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QWER, 걸밴드 유행 의식 NO"…이기용 대표의 소신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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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걸밴드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이 새로운 시도, 완성도 높은 음악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연일 커리어 하이 행진 중이다.

QWER 첫 싱글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에 이어 1집 미니 앨범 '마니또(MANITO)'까지, 음악 히스토리를 구축해오고 있는 공동 제작사 프리즘필터 이기용 대표가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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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필터는 지코, 세븐틴, (여자)아이들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앨범 프로듀싱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 앨범으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뮤직 퍼블리셔.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과 힘을 합친 타마고 프로덕션을 통해 QWER의 전방위적 서포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아티스트를 포함해 타마고 프로덕션 구성원 모두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자는 각오로 시작했다. 이를 위한 과정이 쉽지 않았고, 많은 노력도 필요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QWER의 성공을 위해 전력 질주했기에 가능한 일"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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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은 데뷔 전 '김계란 걸밴드'로 화제몰이에 성공, 멤버들 역시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했던 이력이 조명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데뷔 타이틀곡 '디스코드(DISCORD)'와 지난달 발표한 컴백 타이틀곡 '고민중독'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QWER의 음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 대표는 "프리즘필터는 아티스트에게 곡을 '선물'한다고 표현한다. 아티스트를 위한 선물 같은 곡이다 보니까 곡 하나하나에 진심이 담겨있다. 그만큼 리스너들에게도 진심이 와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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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전공자' 쵸단과 '경력직 보컬' 시연을 필두로 한 걸밴드 탄생 역시 '치트키'가 아닌 '정공법'에 가까웠다. 일각에서는 가요계 유행 흐름을 읽고 의도적으로 걸밴드를 만든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지만, 이는 "아니"라는 이 대표의 설명.

그는 "물론 아예 흐름 자체를 모르거나 파악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걸밴드가 잘 될 것 같아서 걸밴드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 멤버 모두가 각자 자신에게 잘 맞는 음악적 역량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더불어 진심을 담은 노래가 시너지를 발휘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에게 음악이란 삶의 조미료와 같은 의미라고 했다. 그만큼 매 순간 사람들의 일상 속 감정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마법 같은 힘. 이 대표 스스로도 일상의 다양한 순간에서 음악을 통해 위로 받고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음악과 콘텐츠에 푹 빠져 산다"는 이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삶이 윤택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많이 한다. 저 역시도 음악으로 위로 받고 힘을 얻는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제가 받은 위로와 힘을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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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의 성공뿐 아니라 다양한 흥행 작품을 탄생시키는 프리즘필터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다. 이 대표는 "그저 묵묵히 각자 할 일을 할뿐인데 좋은 결과가 나와 감사할 따름"이라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옛날에는 저도 '나 이런 일 하는 사람이야' '내 음악 들어줘' 소리쳤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더라. 일부러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기 보다는 제 일에 대한 소신을 갖고 꾸준하게 하다 보니 신기하게 좋은 일이 계속 생기고 찾아오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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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지금의 QWER 인기와 흥행 역시도 크게 반응하기보다 이를 원동력 삼아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포트하겠다는 포부다.

이 대표는 "저를 비롯해 모든 구성원들이 지금의 인기나 흥행을 실감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저는 이들이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QWER의 성장을 위해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 더 많은 분들이 QWER 음악으로 위로 받고,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진=프리즘필터, 타마고 프로덕션,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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