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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정관장 메가·현대건설 위파위, 아시아쿼터 재계약 확정…연봉 15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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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과 현대건설이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와 1년 더 동행을 택했다.

정관장은 30일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인도네시아)와, 현대건설은 같은 날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태국)과 재계약을 확정했다.

아시아쿼터 규정상 원소속구단에 우선지명권이 부여된다. 드래프트 전날인 4월 30일 오후 6시까지 연맹에 계약서를 제출하면 되는 구조였다. 재계약에 따라 메가와 위파위의 연봉은 지난 시즌 10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오른 15만 달러(약 2억원)가 됐다.

메가는 지난해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3순위로 정관장의 선택을 받았다.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해 736득점, 공격성공률 43.95%, 서브 세트당 0.250개(서브에이스 33개)를 선보였다. 리그 득점 7위, 공격종합 성공률 4위, 서브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관장의 돌풍에 앞장섰다.

메가의 활약 등에 힘입어 정관장은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다. 승점 61점(20승16패)으로 4위 GS칼텍스(승점 51점·18승18패)를 가볍게 따돌렸다. 4위와 승점 차를 3점보다 훨씬 더 크게 벌리며 준플레이오프 개최를 저지했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7년 만의 봄배구 진출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플레이오프서는 리그 2위 흥국생명(승점 79점·28승8패)과 맞붙었다. 3전2선승제 승부서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석패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나아가진 못했지만 값진 경험을 쌓았다. 메가는 3경기서 61득점, 공격성공률 37.93%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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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파위는 지난해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서 전체 2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됐다. 정규리그 32경기에 나서 292득점, 공격성공률 37.77%, 리시브 효율 38.92%, 디그 세트당 3.400개(디그 성공 총 408개) 등을 빚었다. 리그 막바지 어깨 통증에 부딪혔지만 금세 코트로 돌아와 팀에 힘을 실었다. 리그 리시브 6위에 자리했다.

현대건설은 승점 80점(26승10패)으로 리그 1위에 등극했다. 5전3선승제인 챔프전에 직행해 흥국생명을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완파했다.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의 챔프전 우승이자 2010-2011시즌에 이어 13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위파위는 챔프전 3경기서 31득점, 공격성공률 37.66%, 리시브 효율 30.38%, 디그 세트당 4.067개를 기록했다.

여자부 7개 구단 중 2개 구단이 재계약을 택하며 남은 5개 구단만 새 아시아쿼터 외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드래프트는 1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흥국생명, GS칼텍스,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이 구슬 추첨을 통해 지명 순위를 정한다. 우선지명권 행사 구단의 구슬까지 포함해 추첨이 진행된다.

지난해 5~7위였던 기업은행(구슬 수 20개·26.7%), 도로공사(25개·33.3%), 페퍼저축은행(30개·40%)이 먼저 1차 추첨에 임한다. 1~4위였던 현대건설, 흥국생명, 정관장, GS칼텍스의 구슬로 2차 추첨이 열린다. 1~4위는 각각 구슬 20개(25%)로 동일 확률이다.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가 여자부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연봉을 인상하기로 결정하며 이번 드래프트에서 새로 뽑히는 선수들은 종전 10만 달러에서 2만 달러 오른 연봉 12만 달러(약 1억7000만원)에 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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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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