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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박성훈 "2년 반 동안 10작품..'눈여'→'오겜2' 직업 만족도 최상"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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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BH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배우 박성훈이 직업 만족도 최상이라는 최근을 돌아봤다.

박성훈은 지난달 2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 윤은성 역을 맡아 긴장감 메이커로 활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16회를 끝으로 종영했고, 최고 시청률 24.8%(16회)를 기록하며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박성훈은 월가 애널리스트 출신 M&A 전문가 윤은성 역을 연기하며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박성훈은 서늘한 표정과 차가운 말투로 속을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고, 집착에 가까운 뒤틀린 사랑과 악랄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박성훈의 활약 속에 ‘눈물의 여왕’은 ‘사랑의 불시착’을 넘어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박성훈은 “(배우들이 모인) 단톡방은 사망했다. 폭파됐다는 게 아니라 사그라들었다는 이야기다. 종방연을 하는데 14회 때 21.6%를 기록하다보니 ‘사랑의 불시착’을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자축하는 분위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본 자체가 워낙 흥미롭고, 캐스팅이 잘 되어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거 것 같았지만 감히 1위는 상상도 못했다.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작품에 참여한 배우로서 생각하는 ‘눈물의 여왕’ 인기는 뭘까. 박성훈은 “시청자들의 니즈를 알고 보고 싶어한 걸 보여줬다는 게 ‘눈물의 여왕’의 인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봐도 백홍커플은 흐뭇하다가도 눈물이 나고 미소도 나온다. 보고 싶어 하는 장면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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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은 현재 몸이 10개라도 모자르다. ‘눈물의 여왕’과 ‘오징어게임2’ 촬영 기간이 겹칠 때가 있었고, 현재는 영화 ‘열대야’ 촬영 중으로 눈코 뜰 새가 없다. 박성훈은 “하루 종일 눈 떠 있을 때는 연기에 대한 생각만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겹쳐서 활동할 때는 어떻게 해결이 안된다. 나를 몰아세우는 수밖에는 없다. 겹치기 촬영을 수없이 해왔는데 이제는 한 작품씩 더 집중해서 찍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오징어게임2’까지 하면 만 2년 동안 8개의 작품에 출연했고, 영화와 연극을 포함하면 10개의 작품에 출연했다는 박성훈. 그는 “낮에는 ‘오징어게임2’를 찍다가 밤에는 ‘눈물의 여왕’을 찍고 다시 ‘오징어게임2’를 촬영하는 날이 많았다. 그래도 2024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 ‘눈물의 여왕’과 2024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오징어게임2’에 출연한다는 부분에서 직업 만족도 최상이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어도 직업 만족도는 최상이다”고 이야기했다.

박성훈은 “어떤 목표를 세워서 이뤄가는 걸 좋아한다. 처음엔 연극 무대에 서고 싶다였고, 다음엔 연극만으로 생활할 수 있다면이었다. 오디션 안 보고 출연하고 싶다, 매체로 넘어가고 싶다 등의 작은 목표들을 이뤄가고 있고, 이번엔 목표를 로맨틱 코미디 출연으로 잡았다. 2023년에 세웠던 ‘2025년엔 유퀴즈 출연’을 1년 일찍 이루게 되면서 이를 통해 악역 이미지를 조금 쇄신하고 로맨틱 코미디 기회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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