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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박성훈이 '눈물의 여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최근 박성훈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눈물의 여왕'은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이를 증명했다. 두 번째 종방연을 열고, 포상휴가를 논의 할 만큼 현장 분위기도 훈훈했다.
박성훈은 "그저께 종방연을 했는데 14회가 1위인 '사랑의 불시착'과 0.1% 차이니까 넘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얘기를 했다. 기분 좋게 자축하는 분위기에서 시간을 나눴다"고 전했다.
김수현, 김지원, 곽동연, 이주빈과의 단톡방이 개설됐지만, 현재 사망(?)한 상태라고. "단톡방은 현재 사망했다. MBTI(엠비티아이) I들이 많아서. 시청률 잘 나온다고, 첫 방송 보고 '재밌다', '좋다'는 식의 이야기만 나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성훈은 "10부가 넘어서까지 수현이랑 지원이의 번호를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한 배우분이 대본 리딩하는 첫날 전화번호 교환하고 '말 놓자' 이걸 해주셨는데 너무 좋은거다. 아이스브레이킹도 빨리되고. 그래서 아예 처음에 번호를 교환하는 스타일로 가보자고 생각했는데 '눈물의 여왕' 리딩 날 컨디션이 안 좋아서 못했는데, 리딩 날 그걸 못하니까 그렇게 수개월 동안 모르는 채로 지내게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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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중에 큰 용기 내서 물어봤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성훈을 뺀 단톡방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에 "아닐 거예요…"라며 낮은 텐션을 보여 한번 더 웃음을 안겼다.
박성훈은 "원래 다섯 명이 만나기로 했는데 요일이 안 맞아서 주빈, 동연, 저 이렇게 한 잔씩 하고 번호를 교환했다"라며 "(김수현, 김지원 씨가) 거의 쉬는 날 없이 촬영을 하고, 분량이 어마어마하니까. 둘이 스케줄 맞추기가 어려웠다.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이야기했다.
김수현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그는 "저와 엠비티아이가 똑같다. 성향도 같고. 연기도 주거니 받거니 맞춰보는데 '이렇게 했으면 좋겠는데' 싶은 게 서로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연기 호흡이 맞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리허설할 때 수현이가 멱살 잡는 신이 있었는데 얼굴이 엄청 가깝게 붙었다. 속으로 '진짜 잘생겼다' 생각했다. 눈빛이 너무 좋아서. 사람을 스며들게 하는 마력을 가진 친구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동생이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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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지원 씨는 너무 무결점 캐릭터고, 전교 1등 스타일"이라며 "굉장히 정직하고 샤이하고, 그런데 해인이 모드로 돌변 해내는 모습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식단 조절 1년 가까이 해온 걸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도 예뻤지만 이번 작품에서 지원이가 너무 예쁘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같이 참여한 오빠로서 되게 뿌듯하다"며 웃었다.
박성훈은 '눈물의 여왕' 인기 요인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제작진을 꼽았다.
"'눈물의 여왕'은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시청자들의 니즈를 박지은 작가님이 잘 알고 있기에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인, 현우 커플 보면 흐뭇하기도 했다가 애절한 신에서 슬프기도 하고. 보고 싶어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했다.
명장면을 언급하며 "김수현, 김지원 씨가 비주얼 합이 좋아서 흐뭇하게 봤던 것 같다. 초반에 우산 장면과, 아쿠아리움 장면 등 셀수없이 많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BH엔터테인먼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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