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개최된 '2024 M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부회장(가운데)과 NCT WISH 멤버 시온(오른쪽)·리쿠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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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의 편익 이면에 다양한 부작용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건전한 디지털 문화가 확산되도록 우리 모두 세심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매일경제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NCT WISH의 멤버 시온·리쿠와 손잡고 사이버 공간에서 기승을 부리는 언어폭력과 디지털 성범죄·불법 유해 정보 등을 차단하기 위한 캠페인에 돌입한다.
30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4 M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부회장은 시온·리쿠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올해 M클린 캠페인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M클린은 올해로 20년째 이어져온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국내 대표 사회·문화 캠페인이자 유일한 인터넷·모바일 정화 운동이다. 매일경제신문·MBN이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등 디지털 선도 기업, 넥슨·넷마블 등 대표 게임사들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해 보다 안전하고 배려가 넘치는 인터넷·모바일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M클린이 스무 돌을 맞는 긴 여정 속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강타(H.O.T.), 슬기(레드벨벳), 카리나(에스파), 최시원(슈퍼주니어) 등 청소년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당대 최고 스타들이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이들은 온라인 선플 운동과 불법 콘텐츠 내려받기 금지 등 다양한 메시지를 던지며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어냈다.
올해 M클린 홍보대사는 다국적 보이그룹 NCT WISH의 시온과 리쿠가 맡았다. 지난 2월 데뷔한 NCT WISH는 일찍이 한국과 일본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그룹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시온과 리쿠는 "매일경제와 각계가 지난 20년 동안 안전하고 깨끗한 인터넷·모바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써온 사실에 놀랐다"며 "저희에게도 디지털 세상은 팬들과 교감하는 소중한 공간인 만큼,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선한 소통 문화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일경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무분별하게 생산·유포되고 있는 불법 딥페이크 콘텐츠와 가짜뉴스 등 허위조작정보의 부작용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나아가 어린이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해 정부·정치권과 손잡고 다양한 대안 모색에 나선다.
장승준 부회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진위 여부를 알기 힘든 가짜뉴스 등 다양한 유해 콘텐츠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AI를 기반으로 영상·이미지를 학습시킨 뒤 조작된 영상을 만들어내는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는 전 세계적으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홍보대사를 맡은 시온·리쿠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일 양국에서 인터넷·모바일 에티켓이 한결 개선되고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M클린의 여정에 SM엔터테인먼트가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온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딥페이크 같은 생성형 AI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우리 정부는 AI 서비스의 신뢰성을 보장하되, 역기능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각종 대안 마련에 나선다. 방통위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AI 서비스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AI를 이용해 생성한 콘텐츠를 게시할 때는 'AI 생성물' 표시를 하도록 의무화한다. 또 법과는 별도로 초상권 침해나 디지털 성범죄처럼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AI 관련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온라인피해365센터'에 전담신고 창구를 설치한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AI를 비롯한 디지털 서비스의 역기능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는 방통위, ICT 업계 등과 손잡고 올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다. AI 기술의 편리함이 일상에 파고든 만큼 딥페이크를 비롯한 허위조작정보의 역기능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건전한 디지털 소통 문화 조성을 위한 국민 인식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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