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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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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계수 하락 확인→타고투저 완화?…KBO 단일 경기사용구, 2차 검사도 합격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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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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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BO리그 단일 경기사용구 2차 수시검사 결과가 나왔다. 1차 검사 때보다 반발계수가 낮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단일 경기사용구의 2차 수시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 모든 샘플이 합격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반발계수다. 0.4149가 나왔다. 합격기준인 0.4034~0.4234안에 들었다. 둘레는 231.4㎜로 역시 기준인 229~234㎜ 안이다. 무게는 144.57g이 측정됐다. 141.7~148.8g이 기준이다. 솔기폭도 7.64㎜로 9.524㎜ 이하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검사는 KBO리그 단일 경기사용구인 ㈜스카이라인스포츠 AAK-100의 샘플 3타를 무작위로 수거한 뒤 지난 26~29일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용품 시험소에 의뢰해 진행했다.

눈길이 쏠리는 쪽은 역시나 반발계수다. 지난달 22일 발표한 1차 검사 결과 당시 0.4208이 나왔다. 합격 기준 상한선인 0.4234에 근접한 수치다. 2023년 마지막 검사 당시 0.4175였다. 0.003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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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이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전에서 4회말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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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시작 후 경기 흐름이 묘하게 흘러갔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등 ‘타고투저’ 흐름이다. 리그 타율이 지난해 0.263에서 올해 0.274로 올랐다. 리그 전체 타율이 1푼 이상 상승했다. 큰 차이다.

홈런은 경기당 2023년 1.28개에서 올해 1.90개다. 이쪽도 차이가 크다. 현장에서는 “공이 확실히 잘 날아간다”고 입을 모은다.

공인구 반발계수가 올라갔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오롯이 반발계수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전혀 영향이 없다’고 단언하기도 무리가 있다.

대신 2차 검사 결과에서는 반발계수 0.4149로 나왔다. 1차 검사와 비교해 0.0059 빠졌다. 나아가 2023년 마지막 검사 당시 반발계수보다 낮다.

‘하락했다’는 점만으로도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리그 흐름에 또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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