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에릭 다이어와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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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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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레알 마드리드와 중요한 일전에 선발 출격할 수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5월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김민재는 27일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출전해 경기 끝까지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느낌이 좋다”라며 최상의 컨디션 속에 있단 것을 내비쳤다. 자연스레 그의 레알전 출격 여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김민재는 무난한 활약을 했다. 경합 상황에서 충격을 입은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대신해 김민재는 후반전을 소화했다. 뮌헨은 해리 케인의 쐐기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추가시간 제외, 45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2%(47/51), 지상볼 경합 성공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3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7회를 기록했다. 탄탄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경기 종료 후 독일의 스폭스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는 일반적으로 선수 평점을 1~6 사이로 부여한다. 1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다.
매체는 “김민재는 아무런 실수 없이 플레이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더 리흐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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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다이어는 프랑크푸르트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김민재보다 조금 높은 2.5점을 받았다. 스폭스는 "다이어는 뮌헨 선수 중 가장 많은 공 탈취를 기록했다"라고 평했다.
다이어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어찌됐든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을 통해 발끝 감각을 살렸다. 그리고 여기에 ‘또 다른 경쟁자’ 더 리흐트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레알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김민재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선발 복귀를 기대하는 시선이 생기고 있다.
30일 UEFA는 레알전에서 다이어와 김민재가 센터백에서 합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선수 이름을 모두 예상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뮌헨은 아스날과 챔피언스리그 1, 2차전 때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으로 선발 센터백을 꾸렸다. 김민재는 2차전 때 누사이르 마즈라위 대신 교체 투입 돼 왼쪽 풀백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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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는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 이강인의 뒤를 이어 UCL 준결승에 진출한 5번째 한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김민재는 손흥민 다음으로 5년 만에 UCL 결승을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트로피를 내줬다.
더 나아가 김민재는 박지성에 이어 16년 만에 한국인 선수로서 UCL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인 선수가 UCL에서 우승한 건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박지성이 마지막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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