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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3, PSG)이 한국선수 최초로 유럽축구 4관왕에 도전한다.
PSG는 29일(한국시간) 2위 AS 모나코가 올랭피크 리옹에 2-3으로 패하면서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그 3연패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이다. 올 시즌 벌써 2관왕이다. PSG는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툴루즈를 2-0으로 제압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강인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MVP까지 선정됐다.
이강인은 리그1 우승에도 단단히 힘을 보탰다. 2-3으로 밀리던 르아브르전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택배 크로스로 곤살로 하무스의 극장 동점골을 도왔다. 이강인의 패스로 패배위기서 벗어난 PSG는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결국 PSG가 조기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우승복이 없었던 이강인에게도 의미가 크다. 이강인의 마지막 우승은 발렌시아에서 뛰던 시절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가 마지막이었다. 항상 중하위권 팀에 있던 이강인에게 리그 우승은 묘연했다.
PSG 우승이 확정된 후 이강인은 SNS에 '우승 기념 동영상'을 공유하고 트로피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제 PSG는 챔피언스리그는 4강에서 분데스리가 강호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PSG는 오는 5월 26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결승전에서 리옹까지 상대한다. PSG는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4관왕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이강인이 그야말로 우승청부사로 활약하고 있다.
프랑스 ‘로이터 통신’은 30일 “PSG가 12번째 리그 우승을 손에 쥐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하려고 한다. 비시즌 이강인을 영입한 PSG는 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트레블을 이룬다. PSG는 4관왕까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PSG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오랜 숙원이었다. 엔리케 감독이 챔스 우승을 위해 음바페를 로테이션으로 돌리고 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소문이 나오고 있다. 챔스 우승이 음바페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라며 음바페의 거취에도 주목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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