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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나영석, 한소희에 사과하라"…프랑스 대학 논란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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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우 한소희. /2023.12.19.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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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를 둘러싼 '프랑스 대학 거짓말 논란'의 불똥이 나영석 PD에게도 튀는 모양새다. 한소희 팬들이 나영석 PD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9일 "한소희가 과거 프랑스 대학에 합격했던 게 맞다"며 "방송에서 직접 얘기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개인사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한소희는 올해 1월 나영석 PD의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영상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한소희는 "고등학교 졸업 후 프랑스 대학에 붙었는데 내 명의로 된 계좌에 6000만원이 있어야 비자가 발급된다더라"며 "그때 내가 그런 돈이 어디 있었겠느냐"고 주장했다.

한소희는 "당시 하루 12시간 호프집에서 알바하면 180만원, 2시간 모델 촬영하면 300만원 줬다"며 "이후 과자 광고를 찍어 통장에 2000만원 들어오는 것 보고, 이런 거 3편 찍고 (프랑스) 가자고 했는데…지금 이렇게 됐다"고 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은 "프랑스 학생 비자를 받기 위해 신청자가 증명해야 하는 은행 계좌 잔고와 한소희 발언이 다르다"며 한소희 주장이 거짓인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프랑스 학교에 합격하기 위해선 프랑스어 공인 인증 시험인 델프(DELF)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며, 한소희가 이 자격증을 인증하면 자기 말이 사실이란 것을 쉽게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소희가 한 누리꾼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개인 메시지로 소통한 내용이 공개됐다. 한소희는 "(십오야) 예능에서 편집, 와전된 부분이 있다"며 "통장에 2000만~3000만원이 필요했고, 현지에서 지낼 집값과 생활비 등이 터무니없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한소희가 편집으로 와전된 부분이 있었다고 주장하자, 한소희 팬들은 나영석 PD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 이들은 채널 십오야 영상에 항의 댓글을 적었다.

한소희 팬들은 "나영석 PD 때문에 한소희가 (거짓말) 누명을 쓴 것 아니냐", "편집을 잘못하는 바람에 한소희만 욕먹게 됐다", "사과 발표 안 하실 거냐" 등 비판 댓글을 달고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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