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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 솔라가 10년 간의 마마무 생활을 회상하며 향후 솔로 활동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솔라는 최근 서울 광진구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두 번째 미니 앨범 'COLOURS'(컬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솔라는 강렬했던 콘셉트 포토 사진 속과는 달리 차분한 니트 차림으로 나타나 앨범에 담긴 진중한 마음을 고백했다.
솔라는 오는 6월 19일 마마무로 데뷔한 지 10년을 꽉 채운다. 이에 관해 솔라는 "우선 팬 분들에게 감사한 일이고 저희한테도 감회가 새로운 일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10년 전에는 참된 리더가 뭔지 감도 잡지 못한 채 잘못된 방향으로도 걸어봤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과정들이 저를 잘 성장할 수 있게 만든 계기가 된 것 같다. 멤버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알게 모르게 많이 배웠다"며 지난 10년을 돌이켰다.
연예인으로서 보낸 20대와 지금 겪고 있는 30대에 대해서는 "20대 때는 쉼 없이 달렸다. 제대로 쉬지 않고 막 달리기만 했던 것 같다"며 "30대가 되면서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열정은 그대로이지만,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라고 평했다.
10년 뒤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솔라는 "앞으로 10년, 아찔하다"며 웃었다. 그는 "나도 나 자신을 잘 모르겠다. 항상 생각했던 방향과는 전혀 다른 쪽으로 가 있더라. 그래도 한 가지, 열정만큼은 변치 않을 거다. 또 연예계에서 계속 활동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솔라는 데뷔 초 마마무의 목표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그는 "아직도 생각나는 게, 신인 때 목표가 뭐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그럴 때마다 '마마무라는 이름으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게 꿈'이라고 답했다. 그 후로 정말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됐고 심지어는 한 번이 아니라 지속해서 할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가 어려워졌다. 인기가 빨리빨리 흘러가다 보니 대중의 관심도가 한데 뭉치기가 어렵다"며 "그래서 그때 여러 가지 이뤘던 것들이 더 값지게 느껴진다"며 미소 지었다.
또한 솔라는 "마마무로서는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것을 이뤘다. 이제는 솔로로서 다시 입지를 다져가야 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솔로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솔라의 두 번째 미니 앨범 'COLOURS'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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