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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김수현·김지원, 해피엔딩으로 꽉 닫힌 결말...84세 생의 마지막까지 사랑했다('눈물의여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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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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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마지막 회에서 윤은성(박성훈)은 홍해인(김지원)에게 총을 겨눴고, 백현우(김수현)가 이를 대신 맞았다.

결국 은성은 기동대에 포위돼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모슬희(이미숙)는 아들의 죽음에도 자신의 야욕만을 드러냈다. 모슬희는 "그동안 은성의 지분 모두 상속 절차 밟아라. 남은 비자금 다 털어 지분 다 사면 얼마냐"라며 퀸즈 회장으로 취임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모슬희의 과거가 모두 드러났다. 홍해인의 오빠가 사망한 어린 시절 보트 사고가 모두 모슬희의 짓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 그리고 당시 해인을 살린 것이 현우라는 것도 밝혀졌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해인과 현우는 티격태격 하는 가운데, 또 한 번 감정을 키워나갔다. 해인은 뇌종양 수술 이후 기억이 되돌아 오지 않았지만 무의식이 현우를 기억하고 있었다. 과거 유산 이후, 돌이킬 수 없이 나빠졌던 관계에 대한 기억도 문득 떠오르기도 했다.

해인은 "겁이 난다. 지금 우리 관계 좋은데 망칠까봐 겁난다. 최악의 기억이 떠올랐다. 엄청 슬프고 아프긴 했는데 차라리 안심이 됐다. 실체를 모를 때보다 덜 두려웠달까. 우리가 그렇게 된 건 아주 큰 이유 때문은 아니었을 것이다. 마음과 다른 말들을 내뱉고 괜한 자존심 세우다가 멍청한 오해를 만들었겠지. 용기내서 노크하는 것보다 문 닫고 혼자 방에 들어가서 당신을 미워하는 게 가장 쉬웠을 거야. 근데, 이제 안 그래볼거야. 그럼 해볼만 하지 않을까"라고 고백했다.

현우는 "누가 또 당신한테 총을 쏘면 열 두번도 더 뛰어들 자신이 있는데, 매일 사소한 일상 속에서 지치고 싸우고 실망하는 건 좀 두려웠다. 또 틀어지고 어긋나고 미워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할 수가 없었어. 그런데 딱 하나 확실한 건 같이 있을 순 있어, 어떤 순간이 와도 망가지면 고치고 구멍나면 메워가면서 너덜거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그래도 괜찮다면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프러포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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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엔딩에는 현우와 해인 사이 두 사람의 손을 잡은 여자아이가 등장해 이들의 해피 엔딩을 암시했다. 또 2074년 84세 나이로 사망한 해인의 묘지와 이를 방문한 노신사의 모습이 등장했다.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해인이 결국 되찾은 제2의 삶 속에 현우와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하며 생을 채웠던 것. 현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마중을 나온 해인의 모습이 등장하며 이들의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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