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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신인상 경쟁 밀렸던 1순위 KT 문정현, 챔피언 반지로 아쉬움 달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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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문정현.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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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KT 문정현이 챔피언 반지로 신인상 경쟁에서 밀린 아쉬움을 달랠까. 신인 빅3로 통칭되던 박무빈(현대모비스), 유기상(LG)을 차례차례 넘어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이번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열린 신인 드래프트는 빅3에 관심이 쏠렸다. 전체 1순위로 KT가 문정현을 지명했다. 현대모비스가 2순위로 박무빈을, LG가 3순위로 유기상을 데려갔다.

시즌 내내 이들의 신인왕 경쟁은 치열했지만, 시즌 종반 유기상과 박무빈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그리고 한 시즌 신인 최다 3점슛 기록을 새로 쓴 유기상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문정현은 막판 경쟁구도에서 제외돼 전체 1순위 자존심에 생채기가 났을 수 있다.

절치부심 문정현은 PO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문성곤과 함께 튼튼한 수비벽을 쌓아 올리고 있다. 허훈과 패리스 배스를 보유한 KT는 궂은일을 하는 문정현 덕분에 코트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KT 송영진 감독은 “(하)윤기가 상대 스위치로 작은 선수를 수비하기 힘들 때 문정현을 4번(파워포워드)으로 넣기도 한다. 잘 버텨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3점슛은 문정현의 약점으로 꼽히지만, 강심장으로 찬스에 강한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현대모비스와의 6강 PO 1차전 위닝 3점포, LG와의 4강 PO 5차전 팀을 승리로 이끈 쐐기 3점포도 문정현의 손에서 터졌다.

비록 문정현은 신인왕 레이스에서 자신보다 뒤에 호명된 2명에 밀렸다. 하지만 PO에선 박무빈에 이어 신인상 수상자인 유기상까지 넘어 챔프전 무대까지 올라섰다. 문정현이 챔프전에서도 전체 1순위의 존재감을 과시한다면, KT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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