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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엄마·아빠 회사에서 마술쇼 보고 에어바운스 체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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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가정의달' 맞아 가족 초청 행사 등 이벤트 '풍성'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권혜진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대기업들이 가족 초청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가족 친화적 경영 활동으로 임직원의 소속감을 고취하자는 취지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어린이날 기념 가족 초청 행사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4일 각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가족, 협력사를 대상으로 가족 초청 행사를 연다.

특히 엄마, 아빠의 직장으로 봄 소풍을 나온 자녀들을 위해 사업장 곳곳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체험과 놀이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의 장을 열 예정이다.

페이스페인팅과 직업 체험, 에어바운스, 워터파크, 어린이 뮤지컬, 마술·버블쇼, 퍼레이드 등이 예정됐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4∼5일 양일간 서울 을지로 T타워 본사에서 노동조합 주최로 어린이가 있는 구성원 가족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만들기 행사도 한다.

SK온은 최근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네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된 송리원 PM 부부에게 육아도우미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10개월치 육아도우미 2명의 고용 비용을 사비로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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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족초청행사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도 전국 사업장에서 다양한 가족 초청 행사를 연다.

경기 평택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는 어린이날 하루 전인 5월 4일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가족 등 최대 1만명을 초청한다. 대운동장에는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어린이 놀이터 등이 설치돼 일일 놀이공원으로 변신한다.

LG스마트파크(경남 창원)는 어린이날 당일 만 4∼10세 자녀가 있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가족 약 4천명을 초청,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뮤지컬 공연, 분리수거 실천 체험 코너 등 환경보호 활동을 접목한 행사를 연다.

5월 11일에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사무 공간과 최근 리뉴얼을 거쳐 오픈한 트윈타워 공용공간 '커넥트윈'을 공개하고, 행사에 이어 인근 한강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돗자리와 간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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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열렸던 LS그룹 어린이날 가족행복캠프
[L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S그룹도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가족행복캠프'와 '효도 잔치' 행사를 연다.

다음 달 4일에는 경기 안성 LS미래원에서 어린이날 가족행복캠프를 열고 벌룬 버블쇼, 에어바운스 체험, 미니 바이킹 타기, 솜사탕·팝콘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다음 달 10∼11일에는 임직원 본인 또는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효도 잔치를 연다. 가족사진 촬영과 보물찾기, 짝꿍 마사지 등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건설업계도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초청 행사 등을 마련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음 달 10일 본사 건물에서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열린음악회를 연다. 전문 연주자의 실내악 공연과 함께 회사 직원 연주팀과 직원 자녀들이 직접 참여해 특별 연주를 할 예정이다.

또 12일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한 가족 100팀을 초청, 본사 사무실을 둘러보고 마술쇼와 풍선아트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 달 18일 해외 파견 직원 자녀들을 본사 사옥으로 초청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부터 매년 두차례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를 열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사옥에 대형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각종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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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열린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자녀 초청 행사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매년 5월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대우건설은 다음 달 10일 임직원 가족 280여명과 함께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촉각 도서를 만든 뒤 뮤지컬 공연을 관람한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구성원이 직장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으면서 자연스럽게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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