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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신진서·변상일·박정환·강동윤, 란커배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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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진서 / 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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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선수 4명이 란커배 본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7일 중국 취저우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16강에서 신진서·변상일·박정환·강동윤 9단이 승리를 거뒀다.

신진서 9단은 중국 장타오 8단에게 24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32강에서 자오천위 9단에게 진땀승을 거뒀던 신진서 9단은 장타오 8단에게 완승을 거두며 컨디션 이상무를 알렸다.

이어 랭킹 2위 변상일 9단이 중국의 2000년생 기사 장치룬 8단에게 승리했고, 강동윤 9단이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을 꺾는 수훈을 세웠다. 끝으로 박정환 9단이 셰커 9단에게 반집승을 거두며 한국은 8강 티켓 중 절반인 4장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의 맏형 원성진 9단은 중국 양딩신 9단에게 패해 중도 탈락했다.

돌풍을 일으켰던 일본의 여자 대표 우에노 아사미 5단은 구쯔하오 9단에게 막혀 16강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8강에는 한국 선수 4명을 비롯해 중국 3명, 일본 1명이 생존했다.

8강 대진 추첨 결과 신진서 9단과 양딩신 9단의 대결이 성사됐고, 박정환 9단은 구쯔하오 9단, 강동윤 9단은 딩하오 9단과 한·중전을 벌인다. 변상일 9단은 이야마 유타 9단과 한·일전을 치른다.

8-4강전은 6월에 중국 신장에서 열리며, 결승3번기는 8월에 취저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4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1300만 원)이다. 중국 바둑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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