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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덴버전 11연패로 탈락 위기...올랜도-필라델피아는 홈에서 반격 [NBA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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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레이커스, 덴버 너깃츠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있다.

서부 7번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번 덴버와 1라운드 3차전 105-1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 탈락 위기에 몰렸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컨퍼런스 결승에서 덴버에 4전 전패로 지며 탈락했는데 같은 운명에 처할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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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는 지난 시즌부터 덴버앞에서 작아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레이커스는 최근 유독 덴버에 약하다. 마지막으로 덴버를 이긴 것이 2022년 12월 16일 정규시즌 홈경기. 이후 이날까지 11경기를 연달아 졌다.

출발은 좋았다. 2쿼터 한때 12점차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그러나 2쿼터 후반부터 격차가 줄어들더나 3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은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다.

3쿼터에만 22-34로 밀린 것이 아쉬웠다. 3쿼터 팀 전체가 3점슛 3개를 시도해 한 개도 넣지 못하는 최악의 슛 난조를 보여줬다. 그 사이 덴버는 애런 고든 홀로 10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레이커스는 앤소니 데이비스가 33득점 15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26득점 9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가 22득점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디안젤로 러셀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24분 19초 뛰면서 7개의 슛을 던졌지만, 한 개도 넣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덴버는 고든이 29득점 15리바운드, 니콜라 요키치가 24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 자말 머레이가 22득점 9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0득점 10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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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엠비드는 홀로 50득점을 올렸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동부컨퍼런스에서는 하위 시드 팀들이 홈에서 반격했다.

7번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2번 뉴욕 닉스와 시리즈 3차전 125-114로 승리했다.

조엘 엠비드의 날이었다. 엠비드는 이날 자신의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인 50득점을 몰아쳤다.

센터지만, 외곽에서도 강했다. 3점슛 7개를 던져 5개를 림에 꽂았다. 덕분에 흔치않은 기록도 남겼다. ‘NBA.com’에 따르면, 엠비드는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야투 시도 20회 미만으로 50득점 이상 올린 선수가 됐다.

타이리스 맥시가 25득점 7어시스트, 켈리 오브레이 주니어가 15득점 7리바운드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뉴욕은 제일렌 브런슨이 39득점 13어시스트, 조시 하트가 20득점, OG 아누노비가 17득점,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14득점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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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는 홈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사진(美 올랜도)=ⓒAFPBBNews = News1


5번 올랜도 매직은 KIA센터에서 열린 4번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시리즈 3차전에서 121-83으로 크게 이겼다.

1쿼터를 31-21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 계속해서 격차를 벌려나가며 일방적인 흐름을 가져갔다.

파올로 밴케로가 31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NBA.com은 밴케로가 르브론 제임스(3회) 루카 돈치치, 매직 존슨에 이어 플레이오프 한 경기에서 3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네 번째 21세 이하 선수라고 소개했다.

제일렌 서그스가 24득점, 프란츠 바그너가 16득점 8어시스트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막판 승부의 추가 기울자 타월을 던졌다. 다리우스 갈랜드가 30분 52초 소화한 것을 제외하고 선수 전원이 출전 시간 30분을 넘기지 않았다.

도노번 미첼이 16개의 슛을 던져 6개 성공에 그치며 13득점에 머문 것이 아쉬웠다. 자렛 앨런과 캐리스 르버트가 나란히 15득점 올렸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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