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는 제도 개혁 논의 기구…정원 나누는 기구 아냐"
"전체적 큰 틀의 논의는 가능…구체적 논의 계획 없어"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주요 결과 브리핑을 마친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4.25. kmx1105@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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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주 구무서 기자 = 노연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를 균형 있고 중립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관심사인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정원 숫자를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논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노 위원장은 "논의 결과 대부분의 위원들이 의료개혁 성과가 국민과 의료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우선순위가 높은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아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 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네 가지 과제를 우선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노 위원장은 위원회 운영에 있어 전문성과 독립성, 투명성,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 논의 과제와 진행 과정을 상세히 공개하고 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노 위원장은 "(위원들이) 의료개혁이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위한 기회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가 특위 논의에 신속히 참여해 보건의료의 미래를 위한 논의에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의대 정원과 관련해 "특위는 의료체계와 제도 개혁을 조금 더 큰 틀에서 논의하는 기구"라며 "의료 인력에 관한 수급 조정 기전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눌 수 있지만 구체적인 의대 정원을 나누는 기구는 아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큰 틀의 논의는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의대 정원을 논의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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