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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사비 에르난데스가 감독이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난다는 말을 번복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속보다.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최종 제안을 수락했고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데쿠 디렉터와 논의한 끝에 결정이 내려졌다. 라포르타 회장은 몇 달 동안 사비 감독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고 이제 계약이 성사됐다"라고 설명했다.
사비 감독은 2021-22시즌 바르셀로나로 부임하면서 선수 시절 전성기를 보냈던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하면서 사비 감독이 후임으로 왔다. 첫 시즌에는 무관에 그쳤다. 그래도 사비 감독이 부임 당시 9위였지만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건 고무적이었다.
지난 시즌 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컵 대회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는 UCL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3패를 거두며 조 3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했다. 하지만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유럽대항전 여정을 마쳤다. 코파 델 레이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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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 시장에 성공적으로 보강을 마쳤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귄도안을 영입했고,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오리올 로메우를 데려오면서 중원을 보강했다.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한 주앙 칸셀루와 주앙 펠릭스를 임대로 품으면서 날카로움을 더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시즌 초반까지는 경쟁력을 발휘했지만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비교했을 때 많이 부족했다. 엘 클라시코 경기 마다 바르셀로나는 처참한 경기력이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선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났지만 4승 2패를 거뒀다.
바르셀로나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사비 감독 경질에 대한 여론이 형성됐다. 결국 사비 감독은 사임을 발표했다. 사비 감독은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난 후 바르셀로나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나는 6월 30일에 팀을 떠날 것이다. 구단 수뇌부와 논의 끝에 나온 결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전환점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상황이 완화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며칠 전에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제 발표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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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감독이 사임을 전한 이후부터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무패를 달리며 좋은 기세를 탔다. 하지만 좋은 흐름이 끊겼다. UCL 8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하며 UCL 여정을 마쳤고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엘 클라시코 4연패가 됐다.
그런 가운데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마음을 돌린 것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무관 위기에 놓여 있다. 컵 대회에선 모두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리그에선 레알 마드리드에 밀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0점으로 2위다. 1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11점 차이다. 산술적으로 역전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사비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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