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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김석훈, 과거 ‘김수현·차은우’ 급 인기에 “배우병 걸려, 본래 모습 잃었다” (‘유퀴즈’)[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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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석훈이 ‘쓰저씨’가 된 계기를 밝힌 가운데 과거 전성기 시절 배우병에 걸렸었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나는 행복합니다’ 특집으로 '쓰레기 아저씨'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김석훈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전에 예능 섭외가 쏟아졌을 때 ‘유퀴즈’에서만 연락이 안 온다고 했었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석훈은 유재석을 향해 “그게 어떻게 된 거냐. 왜 연락이 안 왔냐. 왜 이렇게 텀이 길었냐는 거지”라고 되물었고, 당황한 유재석은 “아니 하다보면 제작진이”라고 해명하려 했다. 그러자 김석훈은 “그래서 유재석 씨가 일부러 막았다. 이런 소문이 있었다. 유재석 씨가 김석훈 씨 출연을 일부러 막았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내가 섭외도 누군지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막냐. 이렇게 얘기해도 안 믿으실텐데”라고 했고, 조세호도 “저희한테는 그런 능력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석훈은 조세호를 향해 “유재석 씨 편이네 또”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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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훈은 “예능계에서 여러 프로그램에서 제안을 주셨는데 댓글들이 ‘‘유퀴즈’ 나가겠네’ ‘’유퀴즈’ 연락 오겠다’ 등 이런 댓글들이 달리더라. 방송 관계자들도 ‘‘유퀴즈’ 연락 안 왔냐’고 하더라. 하도 주변에서 그러니까 올 때가 된 거 아닌가 싶었다”라고 ‘유퀴즈’ 섭외를 기다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유재석은 “세대별로 김석훈 씨를 기억하는 방법이 다르다. X세대. 저와 같은 세대는 사실 ‘홍길동’. 요즘 젊은 분들은 ‘궁금한 이야기 Y’ 아저씨로 많이 아시고 최근에는 쓰레기 아저씨”라고 소개하며 “저도 김석훈 씨가 나오는 유튜브 콘텐츠를 보다가 쓰레기를 가지고 뭘 하더라. 신기해서 보긴 했다. 쓰레기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시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김석훈은 별명이 ‘쓰저씨’(쓰레기 아저씨)가 된 계기에 대해 “오늘도 황사가 있지 않냐. 황사가 있고 미세먼지가 있는데 재석 씨랑 저랑 어렸을 땐 황사가 없지 않았냐. 2000년도가 넘어가는데 황사가 있다고 그러는 거다. 마스크를 쓰라고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제가 찾아봤더니 고비 사막하고 네이멍구 지역이 사막화가 돼서 모래바람이 한반도까지 이어진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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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게 왜 그런가 했더니 거기가 사막화가 되는 이유가 비가 안 오고 눈이 안 와서 사막화가 된다더라. 그쪽에 환경적인 문제가 있구나. 그 영향이 우리한테까지 미치는 구나. 그래서 계속 추론을 해보고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까 이게 기후 위기라는 게 우리의 삶의 패턴에서부터 시작된 거 아닌가. 우리가 많이 버리고 많이 사고 많이 쓰고 이런 것 때문에 시작된 게 아닌가 해서 쓰레기 아저씨가 됐다”라고 전했다.

또 김석훈은 “인생이란 건 항상 욕심과의 싸움이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뭘 사고 싶다. 뭘 하고 싶다. 뭘 먹고 싶다’ 이런 것이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심인데 이 세상의 많은 문제 중 하나는 그런 욕심에 대한 문제니까. ‘하고 싶고 사고 싶고 먹고 싶고 쓰고 싶고를 최소한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라는 차원인 거 같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석훈은 “저는 사야될 것도 있고”라며 난감해하는 조세호에 “샀더니 그렇게 좋아요?”라며 “사서 행복한 것도 옷은 일주일, 차는 한 달, 집은 일년이면 끝”이라고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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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김석훈은 김희선과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 ‘토마토’로 최고 시청률 52.7%를 달성하며 김수현, 차은우 못지 않는 큰 인기를 누렸었다고. 이에 대해 김석훈은 “한 잠깐 몇 개월 그랬겠지”라고 겸손하게 답하면서도 “그런 경험을 해보니까 좋긴 좋더라. 굉장히 그 해 이슈가 되고, 포커스를 받으니까 사람이 못해볼 경험도 많이 해보게 되더라”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광고도 많이 찍게 됐다는 김석훈은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광고 섭외가 들어오더라. 광고를 꽤 많이 찍으러 다녔다. 세네 달 동안 일주일 두세 번씩. 그때 괜찮았다. 수입도 괜찮아서 아파트 한 채 사기도 했다. 그 전까지는 집이 없었는데 아파트 샀다”라고 밝혔다.

그 시절이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김석훈은 “연예인의 삶이라는 게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 않나. 저는 잘 될 때도 그렇게 신나지 않았던 것 같다. 또 드라마나 영화가 잘 안 되더라도 그렇게 우울해하지 않았다. 오르락내리락해도 주변 환경에 크게 동요하지 말자 생각한다. 최근 유튜브도 괜찮고 예능에 나와서 찾는 분도 많은데 너무 신날 일은 아닌 것 같다. 예전에는 안하무인처럼 겸손하지 않은 생활도 해봤는데 그건 미덕이 아니더라”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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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훈은 “제 의지와 상관없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다 보니 원래 가졌던 마인드가 무너지고 내가 정말 우쭐해지고, 인사도 덜하게 되고 그런 경험이 있었다. 결국 나한테 안 좋은 영향 미치더라. 본래의 모습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후회와 반성을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영화가 잘 안 됐다. 드라마로 사랑을 받아왔는데 영화를 하면 무조건 잘 될 줄 알았는데 안 된 거다. 자존심이 상했던 적이 있다. 결국 잘됐던 것도 내 능력이 아니고, 안 되는 것도 내 능력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연예인으로서 김석훈의 삶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던 것 같다. 친구들이랑 호프집에서 앉아서 수다 떠는 게 훨씬 재밌는 거 아닌가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석훈은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질문에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간다 해도 배우가 됐겠지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으니까 고물상, 재활용 센터를 해보고 싶다. 재사용되는 거에 기쁨이 있다”며 ‘쓰저씨’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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