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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방통위 "한·캐나다 시청각 공동제작협정 연내 체결 의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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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캐나다 문화유산부 차관 면담
[방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캐나다 문화유산부와 한국-캐나다 시청각 공동제작 협정 체결이 가시화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이날 주한 캐나다대사관 로제타홀에서 탈립 누르 모하메드 캐나다 문화유산부 차관과 면담을 통해 공동제작에 대한 긴밀한 협조를 약속하고 현재 마무리 절차가 진행 중인 공동제작 협정의 연내 체결 의지를 확인했다.

공동제작 협정은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며, 상대국과 방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협정 조건에 따라 제작된 방송프로그램은 양국에서 국내 제작물로 인정돼 해외 편성 쿼터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프로그램 제작 시 촬영 장비 반입 및 제작인력 출입국 편의도 받을 수 있다.

방통위는 이미 유럽연합(EU), 인도, 영국 등 38개 국가와 공동제작 협정을 체결했으며, 현재 캐나다, 중국, 튀르키예, 태국 등과 협상을 추진하는 등 대상 국가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매년 공모를 통해 국내 방송사에 공동제작 프로그램 제작비를 지원해 협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한국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 무역사절단으로 한국을 방문한 탈립 누르 모하메드 차관은 한국과의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해 공동제작 협정 체결을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부위원장은 "민간에서도 다양한 공동제작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협정이 체결되면 국가 차원의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협정을 통해 더 많은 공동제작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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