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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사실혼·삼혼·처형 추행 의혹에…유영재 "선우은숙과 긴 싸움 할 것" 반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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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유영재 향한 '혼인 취소 소송' 제기

선우은숙 언니, 추행 혐의로 유영재 고소

유영재 "처형 성추행·삼혼 속였다는 것 사실 아냐" 부인

이데일리

선우은숙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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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한 유영재 아나운서를 향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선우은숙과 결혼 당시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의혹부터 선우은숙이 세번째 결혼 상대라는 의혹, 또 선우은숙의 언니를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선우은숙은 지난 5일 유영재와 이혼을 알렸다. 선우은숙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유영재 씨와 최근 협의를 통한 조정 이혼을 했다”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전했다.

이후 유튜브를 통해 유영재를 둘러싼 폭로들이 이어졌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은 유영재가 결혼 당시 양다리였다며 “목동 오피스텔에 홀로 거주한 것이 아니라 당시 함께 거주하던 사실혼 관계의 A씨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2022년 8~9월 사실혼 관계의 A씨 전 남편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장례와 아이 문제로 지방으로 내려갔고 A씨가 오피스텔을 비운 2~3주 기간 동안 선우은숙과 초고속 만남과 혼인신고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선우은숙이 유영재의 세번째 아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선우은숙은 이같은 논란 속 ‘동치미’에 출연해 “나와 결혼 전 (내가) 사실혼 관계를 알았다면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법적으로도 세 번째 부인으로 돼있다. 기사를 보면서도 함구하고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나를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내 입으로 말해야겠다고 생각해 이야기를 꺼낸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충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23일 “배우 선우은숙의 언니인 A씨를 대리하여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씨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렸다.

이어 “배우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노종언 변호사는 이데일리에 “유영재 씨가 선우은숙 씨의 언니를 추행한 후 언니가 화를 내니까 추행의 의도는 아니었다며 외로워 보였다는 말을 했다”며 “유영재 씨는 삼시세끼를 챙겨먹어야하는 사람인데 선우은숙 씨가 촬영 스케줄로 집을 비우게 되니 언니가 와서 챙겨줬는데 그러다가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우은숙이 전 남편인 유영재를 고소하고 해당 내용을 알리기로 결심한 것도 유영재의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유영재 씨의 진심어린 사과가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매일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따로 사과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이혼 소송 이후 유영재의 사실혼에 대해 알게 됐고 이 때문에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노 변호사는 ”선우은숙 씨는 이혼 후 유영재 씨에게 사실혼 관계의 여자가 있었다는 것을 접했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이혼을 했음에도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유영재 씨와 결혼했던 그 기억 자체가 굉장히 큰 상처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영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유영재는 선우은숙의 언니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임으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이를 부인했다.

앞서 제기된 삼혼에 대해서도 “두번 결혼했다는 엄청난 소식을 속이고 어떻게 대한민국 톱배우, 유명 배우와 결혼을 하겠느냐”며 “저는 선우은숙 씨를 처음 만난 날 상대에게 두번 결혼한 사실을 밝혔다. 선우은숙 씨 역시 결혼 이전 서로의 과거에 대해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결혼 당시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두번의 이혼을 하고 긴 시간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나 그것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며 “선우은숙 씨와 결혼하면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우은숙과 이혼에 대해 “사유를 알지 못한다”며 “여러 사유로 더이상 혼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에 공감했다. 그리고 저는 톡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유영재는 이혼 협의서를 통해 이혼과 관련한 이야기를 제 3자에게 누설하지 않기로 했다며 “예의있게 헤어지고 싶었다. 헤어지면서 약속한 합의를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유영재는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에게 제가 많이 부족했고 제 탓이라고, 제 업보라고 생각하고 저 혼자 짊어지기로 생각하며 긴 시간 침묵으로 고통의 시간을 지내왔다”며 “저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준 많은 여러분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미안하다. 그러나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잘 버텨내면서기나긴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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