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성가족부는 작년 ‘여성긴급전화1366′에 접수된 상담이 총 29만4328건이라고 밝혔다. 2022년(28만9848건)에 비해 약 4400건 증가했다. 여성긴급전화1366은 가정폭력∙성폭력∙스토킹 피해자들에게 24시간 긴급 구조 및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작년 상담 유형별로는 가정폭력(16만1041건)이 가장 많았고, 이후 가족 문제∙정신건강 등 기타 상담(8만9094건), 성폭력(1만4076건), 데이트 폭력(9187건) 순이었다. 특히 스토킹 피해 관련 상담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스토킹 피해 상담 건수는 9017건으로 2021년 2710건에서 3배 이상 늘었다. 여가부 관계자는 “2021년부터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영향”이라며 “스토킹에 대한 경각심이 늘어나면서 상담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담 요청은 여성이 94.1%로 대다수였고, 폭력 사안이 심각해 여성긴급전화1366의 긴급 보호 시설을 이용한 피해자도 5063명이었다. 올 7월에는 여성긴급전화1366 세종센터가 개관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18곳에서 여성긴급전화1366 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윤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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