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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양파, 두자릿수 상승…3월 생산자물가 넉달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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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양파, 두자릿수 상승…3월 생산자물가 넉달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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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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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품 가격 상승폭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넉달 연속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도매물가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한달 전(122.21)보다 0.2% 높은 122.46(2015년=10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넉달째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 올라, 작년 8월 이후 8개월째 상승세다.



농림수산품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농산물(0.4%)과 축산물(2.0%), 수산물(1.6%)이 모두 오르며 전달 대비 1.3%(154.20) 상승했다. 전달(0.8%) 대비 상승폭이 더 커지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36.0%), 양파(18.9%), 돼지고기(11.9%), 김(19.8%)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사과는 전달보다 2.8%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사과는 135.8%, 양배추는 51.6% 상승했고, 냉동오징어와 김은 각각 42.4%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주재료인 식료품은 전달 대비 0.6%, 신선식품은 1.1% 각각 상승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김 가격 상승에 대해 “수출 물량이 많이 늘면서 국내 공급이 줄어서 가격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공산품도 0.3%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0.5%), 화학제품(0.6%),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오른 영향이다. 이밖에 산업용 도시가스(2.6%)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 금융 및 보험 서비스(0.6%) 등도 올랐다. 유 팀장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석유 제품이 오르고 화학제품과 1차 금속제품도 공급 물량 축소 등으로 상승했다”며 “4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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