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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김민재 뽀뽀로 반겼던 투헬, EPL 복귀 원한다…맨유도 턴 하흐 내치고 투헬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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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하길 원한다,

독일 매체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토마스 투헬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뮌헨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뮌헨은 지난 2월 "바이에른 뮌헨은 당초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계약 관계를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뮌헨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해 구단의 연속 우승 기록을 11년으로 늘렸지만 2년 차인 2023-24시즌에 무관 위기에 처하면서 결국 구단과 계약 상호 해지 합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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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투헬 감독은 리그 개막 전에 치르는 독일축구리그(DFL)-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한테 0-3으로 완패해 트로피를 드는 데 실패했다. 또 올시즌 독일축구연맹(DFB)-포칼컵에선 3부리그 팀인 자르브뤼켄한테 지면서 조기 탈락했고, 11년 연속 정상을 지켜온 분데스리가도 바이엘 레버쿠젠에 넘겨줬다.

구단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지난해 여름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를 뽀뽀로 반겼던 투헬 감독은 결국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팀을 떠나게 됐다. 뮌헨은 투헬 감독 후임으로 지네딘 지단, 랄프 랑닉, 로베르트 데 제르비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뮌헨과의 작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투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뮌헨 부임 전에 첼시를 지휘했던 투헬 감독은 이번에 맨유 사령탑 자리에 앉고 싶어 한다.

폴크 기자는 지난 2월 SNS을 통해 "토마스 투헬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라며 "맨유는 투헬이 항상 관심을 가졌던 클럽이다.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한 후,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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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이 맨유 부임을 원한다고 전한 폴트 기자는 지난 22일 다시 한번 SNS로 "이제 맨유도 토마스 투헬에게 관심을 보였다"라며 "투헬은 여름에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고, 맨유에 매우 관심이 많다"라고 전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 소속 게오르그 홀츠너 기자도 22일 SNS를 통해 투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처음으로 접촉했다고 전했다.

그는 "뮌헨 보드진은 여전히 투헬과 이번 여름 결별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믿고 있다"라며 "투헬은 맨유와 첫 연락을 했다. 새로운 맨유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이 투헬의 큰 팬이며 에릭 턴 하흐가 떠난다면 여름에 잠재적으로 이적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투헬은 구체적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고 뮌헨에서 남은 시즌을 치르는 데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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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이 맨유와 연결되는 이유 중 하나는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에릭 턴 하흐 감독의 입지가 매우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여름 맨유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3년 계약을 체결한 턴 하흐 감독은 데뷔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잉글랜드 FA컵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3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긍정적인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2년 차인 올시즌 턴 하흐 감독의 성적은 실망스럽기만 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시즌 종료가 가까워졌음에도 리그 7위에 위치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낮아진 상태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FA컵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준결승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코번트리 시티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해 턴 하흐 감독에 대한 팬들의 지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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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2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서 코번트리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결승에 올랐다.

당시 맨유는 전반전에 2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고, 후반 13분 1골을 더 추가하면서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맨유의 3번째 골이 터졌을 때만 해도 경기를 보던 많은 팬들이 맨유가 무난하게 결승 무대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맨유는 이후 2골을 실점하면서 압박을 받았고,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끝내 3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 올라가긴 했지만 2부리그 팀 상대로 후반 막판 3실점 하면서 탈락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은 맨유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일부 매체는 맨유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이 이미 턴 하흐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고, 후임으로 투헬 감독을 낙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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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지난 22일 "턴하흐 감독에게 많은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랫클리프 경은 이미 턴하흐의 대제차를 결정했다"라며 "코번트리 시티와의 FA컵 준결승전이 열리기 전부터 토마스 투헬을 데려오기로 마음 먹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승부차기를 통해 코번트리를 이겼으나 턴하흐의 경기 방식을 둘러싼 많은 물음표가 있었다. 랫클리프 경은 코번트리와의 경기 이전에 이미 턴하흐를 대체할 잠재적인 후보를 찾았다"라며 "다음 시즌 턴하흐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과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헬은 독일에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뮌헨을 떠날 예정이다. 투헬과 랫클리스 사이에는 일종의 연관성이 있다. 랫클리프가 2022년 첼시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을 때 투헬이 첼시를 맡고 있었다"라며 "랫클리프는 마침내 올드 트래퍼드에서 투헬과 함께 일할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맨유가 투헬 감독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헬 감독도 맨유 부임과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면서 조만간 맨유의 투헬 선임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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