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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황선홍호, 日 꺾고 조 1위로…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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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파리올림픽 티켓이 걸린 U-23 아시안컵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한국은 22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30분 김민우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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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의 주인공 김민우(19번). 도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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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2경기에서 2승을 수확하며 미리 8강행 티켓을 확보한 두 팀은 이날 체력 안배 차원을 위해 주전 자원을 대거 선발 엔트리에서 뺀 채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은 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공격수 이영준, 무실점 기록을 이어온 골키퍼 김정훈 등을 벤치에 앉혔다. 1,2차전 모두 선발로 나선 선수는 수비수 조현택이 유일했다.

주전 센터백 변준수가 경고누적, 서명관이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했던 한국은 이날 경기 초반 5백 전술로 수비에 무게중심을 뒀다. 전반전엔 일본에 55% 점유율을 내줬지만 결정적인 위기 상황은 없었다. 한국은 전반 막판 들어 측면을 공략하며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전반 44분 정상빈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공을 홍윤상이 슛으로 연결하다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들어 한국은 먼저 움직였다. 후반 13분 황재원과 김민우를, 후반 17분 강상윤, 후반 18분 강성진을 연달아 교체 투입했다. 바로 이어 일본도 교체 3장을 꺼내들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30분 이태석이 올린 코너킥을 김민우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태석은 3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태석은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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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도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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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에 몰린 일본은 후반 막판 공격 수위를 높였지만. 정교함이 부족했다. 후반 추가시간 호소야 마오의 헤딩이 골키퍼 백종범에 잡혔고, 이어 사토 케인의 헤딩도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일본은 이날 15개 슈팅 중 단 2개만을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반면 한국은 6개 슈팅 중 절반인 3개가 골문으로 향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일본과 U-23 대표팀 역대 맞대결에서 8승 4무 6패로 격차를 벌렸다.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26일 오전 2시30분 A조 2위 인도네시아와 준결승행을 겨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대회 첫 출전에 8강 진출까지 이뤄냈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로 카타르(2승 1무)에 이어 조 2위를 했다. 호주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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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는 1~3위 팀이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다. 4위 팀은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이겨야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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