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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강재준’ 이은형, 태아 검진 중 눈물 “노산이라 걱정... 아이한테 미안해” (‘동상이몽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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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동상이몽2’.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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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강재준, 이은형이 안심의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12호 코미디언 부부’ 강재준, 이은형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형은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여성 호르몬이 많아져서 그런지 눈도 살짝 들어간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은형은 ‘망원동 돌하르방’ 별명에 대해 “제가 불혹에 임신을 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그리고 저한테 좋은 기운을 받아가시려고 배를 만져보시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김숙은 “아까 나보고 배를 만지라고 하더라. 한참을 만지다 왔다”고 너스레 떨었다.

서장훈은 곽범에 “두 아이의 아빠다. 아내 분이 대학 병원 간호사인데 당장 일을 관두라고 했다”며 물었다. 이에 곽범은 “아내와 고등학교 때 친구였다. 성인되고 다시 만나서 연애를 조금 하다가 아이가 생겨 결혼을 했다. 그 뒤로 일을 하다 안 하다 했다. 최근 11살 첫째가 사춘기가 와서 엄마가 케어를 해주고 싶다고 해서 ‘일 관두고 쉬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지혜가 “쉬라고 할 때는 본인이 어느 정도 능력이 된다는 뜻이냐”고 묻자, 곽범은 “아내 퇴사 결정이 될 때는 제가 일이 한창 많을 때다. ‘이래서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구나’했는데, 아내 관두자마자 제 일이 줄기 시작했다”고 고백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재준은 “축복 속에서 생긴 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왔던 철없는 모습과 다르게 이제 깡총이가 생기지 않았냐. 요즘 저의 모습을 보면서 ‘이래서 아이가 생기면 아빠가 되려고 철이 드는구나’라는 걸 느끼고 은형이한테도 더 잘해주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정말 180도 달라졌다. 그래서 저한테 되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거 같다. 재준 오빠는 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면 그 끝을 보는 스타일이다”며 “제가 아기를 가지고 나서 그 관심이 온통 저와 깡총이한테 간 거다”고 전했다.

이은형은 “제가 재준오빠를 17년 겪었는데 한 번 몰두할 때 열정을 다 태우는 스타일이어서 깡총이가 태어나고 나면 또 식어버리고 없었던 일로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재준은 “앞으로 지칠 일은, 확신하는데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 차 있다”고 자신했다.

이은형과 강재준이 살고 있는 집이 공개됐다. 공개된 침실에는 전등이 없었고, 이은형은 “저게 한 몫한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또 한켠에는 후끈한 책들이 모여있었고, 이은형은 “저걸 어떻게 찾았어?”라며 크게 당황하기도.

그 모습을 본 김숙이 “(자연임신) 비결이냐”고 묻자, 이은형은 “안방 인테리어 하면서 2세가 안 생기니까 2세를 위한 방을 만들다가 책을 지인분께서 주셨다. 안쪽에서 숨겨뒀는데”라고 말했다.

먼저 일어난 강재준은 이은형을 위한 건강 주스를 만들었다. 그는 “임산부가 먹는 철분제에 변비 현상이 생기는 게 있나보다. 케일이랑 키위를 매일 갈아줬더니 배변활동도 활발해지고 혈색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은형은 “제가 덤덤한 이유는 재준 오빠 성격을 17년 겪었으니까, ‘저러다 말겠지’ 이런 느낌이다”고 전했다.

강재준은 두 번째 루틴으로 공복(?) 런닝을 했다. 그는 “지금 런닝만 하는 이유는 짧은 시간 대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며 “그리고 제일 좋은 건 저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는데, 되게 남자한테 좋다. 깡총이를 가지게 된 것도 런닝의 힘이다”고 너스레 떨었다.

강재준은 빈 유모차와 함께 달리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보던 곽범은 “앞에서 보면 무섭지 않냐”고 웃기도. 강재준은 “깡총이가 태어나면 하고싶은 게 있는데 유모차 런이라고, 안에 아이가 태우고 아내와 달리는 거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태교에서도 다른 입장을 보였다. 강재준은 자극적인 콘텐츠보다 예쁘고 좋은 것들을 선호했고, 이에 이은형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거다. 공포 영화를 못 보게 할 거면 자기도 얼굴을 가리고 있던가. 그래서 나는 거울도 잘 안 본다”고 너스레 떨었다.

강재준은 ‘순풍산부인과’를 보면서도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고, 그는 “원래 냉혈한 스타일이다. 운 적이 없다. 근데 깡총이 소식을 듣고 매일 울다시피 했고, 그냥 눈물이 난다.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감동 같은 게 이어지기 때문에. 심지어 런닝하다가 운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양세형은 이은형을 위한 요리를 준비했고, 그는 “이제는 둘이 아니라 셋이지 않냐. 진짜 가정이 이루어진 거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에 강재준은 “이건 진짜 처음 얘기하는 건데, 우리 인생에는 애가 없을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은형 역시 “이러다가 딩크가 될 수도 있겠다. 굳이 우리가 선택을 안 해도 자연스레 딩크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산부인과를 찾은 두 사람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깡총이와 다시 만났다. 이은형은 “너무 걱정하고 있었다. 말을 못 했지만 제가 노산이다 보니까, 선생님의 손가락·발가락·심장 등 ‘괜찮다’는 얘기를 듣다보니까 안심되고 안정감이 들면서 긴장감이 확 풀리더라”고 고백했다.

이은형은 “근종이 임신 전에는 2.5~3cm 정도였다. 한 달 후에 자연 임신이 된 거라서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첫 초음파 때 9~10cm가 됐더라”며 “임신하면 호르몬 영향으로 근종도 같이 커진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진짜 많이 걱정되더라”고 전했다.

또 “물론 내가 알았던 건 아니지만 근종이 커지는 만큼 제 죄책감도 커지더라”며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뭔가 미안함이 느껴지더라”고 눈물 흘렸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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