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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안타 못 쳐도 이렇게 빛난 선수 있었나…2도루로 미친 존재감, 김하성 발야구에 TOR 배터리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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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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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안타를 못 쳐도 이렇게 존재감이 빛난 선수가 있었을까.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발야구를 앞세워 팀의 연패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 3차전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 2도루로 파드리스의 3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1루주자 주릭슨 프로파가 2루 도루에 성공한 가운데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0B-2S 불리한 카운트에 처했지만 프로파가 2루에서 견제사를 당하며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2회말 선두로 다시 타석에 들어서 범타로 물러났다. 2B-2S에서 배싯의 6구째 몸쪽 70.7마일(113km) 느린 커브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2-2로 맞선 4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배싯의 4구째 93.2마일(149km) 몸쪽 싱커를 정타로 맞히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여전히 2-2로 팽팽히 맞선 6회말 1사 1, 2루 찬스였다. 바뀐투수 트레버 리차즈를 상대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최근 1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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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후속 잭슨 메릴의 투수 야수선택과 루이스 캄푸사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루를 거쳐 3루에 도달했다. 이후 타일러 웨이드 타석 때 포수 대니 잰슨의 타격방해가 선언되며 달아나는 득점까지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타석이었다.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선두로 등장해 네이트 피어슨 상대로 다시 볼넷을 얻어낸 김하성. 이후 메릴 타석 때 2루 도루(시즌 5호)에 이어 3루 도루(시즌 6호)까지 성공시키며 토론토 배터리를 대혼란에 빠트렸다.

김하성은 캄푸사노의 볼넷, 웨이드의 사구로 이어진 만루에서 잰더 보가츠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홈까지 밟았다. 김하성의 남다른 주루센스와 빠른 발이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토론토 우완 유망주 피어슨은 김하성의 연속 도루에 흔들렸는지 캄푸사노를 볼넷, 웨이드를 사구, 보가츠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하성은 무안타와 함께 시즌 타율이 종전 2할3푼2리에서 2할2푼6리로 하락했다. 대신 출루율은 .340에서 .347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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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샌디에이고는 토론토는 6-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12승 12패.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1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이어 완디 페랄타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번째 홀드, 로버트 수아레즈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번째 세이브를 각각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보가츠, 매니 마차도가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두 차례의 멋진 호수비로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토론토는 12승 10패가 됐다. 선발 배싯이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2자책) 난조로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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