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 7분에 스타니치가 넣은 동점골에 힘입어 도르트문트와 1-1로 비겼다.
지난 15일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꺾고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레버쿠젠은 30라운드를 마친 결과 25승 5무로 무패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걱정 대로 도르트문트 원정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후반 36분 도르트문트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선제골을 넣었다. 남은 정규 시간은 불과 9분. 바이어 레버쿠젠의 무패 기록이 끊길 위기였다.
공교로벡도 스타니시치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온 선수다. 바이언 지역 로컬 보이로 1860뮌헨 유소년 팀과 SC 퓌르스텐펠트부르크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팀에 합류한 뒤 2019년 바이에른 뮌헨 리저브 팀에 승격됐다. 2020-21시즌 바이에른 뮌헨 1군에 데뷔한 뒤 2021-22시즌 17경기 2022-23시즌 23경기를 치렀다. 왼쪽 풀백 포지션에 알폰소 데이비스와 누아시르 마즈라위를 보유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타니시치를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임대보냈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엔 극적으로 무패 기록을 이어간 알론소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이 취소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경기가 끝난 뒤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 "기술적인 문제에 따라 최단 경로로 경기장을 떠나니글 바란다"는 경보가 울린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40분 뒤 알람 경보가 울렸고 경기장과 함께 기자회견장도 봉쇄했다.
도르트문트 그레고르 코벨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기 위한 중요한 승점 3점을 놓친 것에 좌절했다.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짜증이 난다. 우리는 사전에 명확하게 마무리하거나 공을 걷어내면서 마지막 순간을 넘겨야 했다"며 "레버쿠젠은 경기 중 여러 차례 교체를 단행했다. 어디에 공간이 있었는지 확실하지 않았다. 우린 적응해야 했다. 그 결과 경기 리듬이 무너졌다. 확정되지 않는 한, 우리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우리는 이론적인 것에 의존할 수 없다. 대신 우리 스스로 출전권을 얻기 위해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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