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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계략 빠진 김수현...'눈물의 여왕' tvN 역대 1위까지 단 '0.1%'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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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계략 빠진 김수현...'눈물의 여왕' tvN 역대 1위까지 단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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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인(김지원)이 마침내 수술을 받은 가운데, 백현우(김수현)가 윤은성(박성훈)의 계략에 빠졌다.

지난 21일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 14회가 방송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수술만이 살 방법이라며 아내를 간곡히 설득했다. 하지만 홍해인은 사랑했던 기억과 사랑받았던 기억을 지울 수 없었기에 남편 백현우는 물론 가족들의 부탁에도 이를 거부했다.


모든 기억을 가지고 떠날 수 있게 해달라는 홍해인의 기도문을 읽은 백현우의 마음도 무겁게 가라앉았다. 홍해인이 떠나버릴까 봐 두려워 그녀의 손을 꽉 잡은 백현우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곁에 있겠다고 약속하며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너도 여기 있어"라고 애원했다.


홍해인 역시 자신이 죽은 후 슬픔에 빠져 무너질 백현우가 걱정되고 속상하긴 마찬가지였다. 뜻밖의 사고로 인해 아내가 죽은 줄 알고 이성을 잃어버린 백현우의 모습을 본 홍해인은 결국 기억 대신에 백현우의 곁에 계속해서 머무는 것을 선택하고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백현우는 그런 홍해인을 꼭 끌어안고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네가 너일 수 있게 내가 지켜줄게"라는 말로 그녀를 안심시켰다. 이에 홍해인은 수술을 앞둔 밤, 백현우에게 그간의 기억을 담아둔 수첩을 내밀며 삶을 다시 시작할 준비를 했다.


마침내 홍해인의 수술날이 밝고,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덤덤한 얼굴로 홍해인의 걱정을 덜어주던 백현우는 홍해인이 수술실에 들어간 후에야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그러나 백현우는 갑작스레 들이닥친 경찰들로 인해 홍해인의 곁에 있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수술 부작용을 알고 있던 윤은성이 홍해인의 옆자리를 차지하고자 백현우에게 살인 누명을 뒤집어씌운 것. 심지어 윤은성은 수술 뒤 오직 백현우의 이름만 기억난다는 홍해인에게 거짓과 진실을 교묘하게 섞은 모함으로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 했다.

윤은성의 모략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홍해인의 마음 깊은 곳에는 백현우에 대한 감정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창문 너머로 내리는 눈과 새끼손톱에 남은 봉숭아 물은 홍해인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고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진 채 눈물을 흘렸다.



같은 시각 독일의 구치소에 갇힌 백현우도 눈을 보며 홍해인을 생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수술 뒤 막 깨어났을 아내에 대한 걱정과 죄책감, 윤은성을 향한 분노 등 백현우의 눈빛에는 온갖 감정이 맴돌았지만 여기서 빠져나갈 마땅한 방법도 없는 상황. 과연 백현우가 윤은성의 함정에서 벗어나 홍해인의 곁으로 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날 시청률은 21.6%(전국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지난 주 12회를 통해 20%대를 돌파했던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도깨비'(20.5%)의 기록을 깬 바 있다.

1위는 '눈물의 여왕' 박지은 작가가 집필한 '사랑의 불시착'(21.7%)인데, '눈물의 여왕'이 0.1% 차이를 남겨두며 턱 밑까지 추격하는 상황이다. 과연 '눈물의 여왕'이 이 기록을 깨고 tvN 역대 시청률 1위 작품으로 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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