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PO KT와 3차전 버저비터
팀 LG, 챔프전까지 1승 남겨둬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온다고 했던가. 윤원상이 팀의 가장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3점슛 한 방으로 승리를 LG에 안겼다. LG는 지난 20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 KT와 3차전에서 윤원상의 극적인 버저비터 결승 3점슛에 힘입어 76-7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든 LG는 1승만 더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역대 4강 PO에서 1승1패 후 3차전을 이긴 팀이 챔프전에 진출할 확률은 90.5%(21회 중 19차례)다.
이날 18분24초를 뛴 윤원상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넣으면서 아셈 마레이(25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종료 직전 자신의 선수 인생에 기록될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었다. 73-73 동점에서 종료 버저와 함께 윤원상이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을 갈랐다. 비디오 판독 끝에 윤원상의 마지막 3점슛이 득점으로 인정되자, 동료들은 모두 그에게 달려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윤원상은 경기 뒤 “전날 아침 내가 로스터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감독님, 코치님도 항상 준비하라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셨다”며 “항상 준비하고 있던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