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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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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2연패 향한 순조로운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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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8강 PO 1차전서 레이커스에 114-103 승리
요키치 32점 12리바운드 맹활약
'돌풍의 핵' 미네소타 피닉스에 120-95 완승
한국일보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8강 1차전에서 LA 레이커스 골대에 덩크를 시도하고 있다. 덴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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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가 8강 플레이오프(7전 4승제)에서 선취승을 따내고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올 시즌 ‘돌풍의 팀’ 미네소타도 피닉스에 승리를 거뒀다.

덴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워 LA 레이커스를 114-103으로 이겼다. 요키치는 32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기록하며 리그 최강 센터임을 증명했고, 저말 머리도 22점 10어시스트로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7점, 앤서니 데이비스가 32점을 넣고도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이어 또 한 번 덴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덴버는 57-60으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했지만, 3쿼터에 32점을 퍼부으며 18점에 그친 레이커스에 89-78로 역전했다. 덴버는 4쿼터 들어서도 요키치와 머리의 활약으로 리드를 유지하며 깔끔하게 11점차 승리를 낚았다.

만년 하위권팀이었던 미네소타는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120-95로 승리하며 올 시즌 돌풍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리바운드를 상대(28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52개를 잡아낸 게 주효했다. 공격에서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33점, 칼 앤서니 타운스가 1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뉴욕이 필라델피아를 111-104로 눌렀다. 제일런 브런슨과 조시 하트가 22점씩을 넣었고, 마일스 맥브라이드도 21점을 넣으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요키치와 함께 NBA 최강 센터 자리를 양분하고 있는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는 2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패를 떠나 제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2쿼터 덩크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쳐 잠시 벤치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팬들에게 또 다시 부상우려를 안겼다. 클리블랜드는 도너번 미첼(30점) 재럿 앨런(16점 18리바운드)을 앞세워 올랜도를 97-83으로 꺾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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