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MLB 메이저리그

‘홈구장 첫 홈런’ 이정후, MLB 11경기 연속 안타 기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애리조나전 1회말 우월 솔로포
8회엔 쐐기 타점과 득점도 기록
韓 빅리거 역대 최장 연속 안타


매일경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21일 열린 애리조나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1회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1회말 첫 타석에서 홈 구장 개인 첫 홈런포를 터트려 의미를 더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1회말 홈런을 터트렸다. 애리조나 선발 투수 잭 갤런의 2구째 패스트볼(시속 149㎞)을 잡아당긴 타구가 시속 98.4마일(153㎞)의 속도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MLB 데뷔 홈런을 친 뒤, 3주 만에 나온 이정후의 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이정후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전 이래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1경기로 늘려 이 부문 역대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최장 기록을 수립했다. 앞서 2015년 강정호, 2016년 김현수와 함께 10경기 연속 안타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이정후는 홈 팬들 앞에서 쏘아올린 홈런포로 새 기록을 세웠다.

이후 2·3·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이정후는 8회말 1사 2루에서 맞이한 5번째 타석에서 2루타로 팀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상대 구원 투수 미겔 카스트로의 변화구를 5개 연속 파울로 걷어낸 뒤, 9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3루를 꿰뚫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마이클 콘포트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7대3 승리를 이끈 이정후는 시즌 타율도 0.289(83타수 24안타)로 상승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