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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바람의 손자' 이정후, MLB 데뷔 11경기 연속 안타 新 '홈런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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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024 MLB 샌프란시스코 홈경기, 시즌 2호 홈런 2안타 2타점 2득점
한국인 빅리그 최다 11경기 연속 안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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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톱 타자 이정후가 21일 애리조나와 2024 MLB 홈경기에서 1회 말 리드오프 홈런으로 한국인 최다인 11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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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박순규 기자]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최고의 날이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최다인 1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홈런으로 장식하며 최고의 날을 보냈다. 홈 구장 오라클 파크 리드오프 첫 홈런 뿐만 아니라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하며 홈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샌프란시스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녈리그 홈 경기에서 1회 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최다인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자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에 7-3 역전승을 거두며 4연전 3차전까지 2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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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죄익선상 2루타를 치고 빠른 발을 이용해 2루에 안착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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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파크 홈 경기에선 첫 홈런이자 이정후의 데뷔 시즌 2호 홈런은 전세를 뒤집는 솔로포여서 더 가치를 인정받았다. 애리조나가 1회초 제시 윙커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서가자 곧바로 이정후가 홈런으로 응수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0-1로 뒤진 1회 말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이 던진 시속 149㎞ 하이-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11m의 우월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원정 이후 21일 만에 기록한 시즌 2호 홈런은 오라크 파크의 바람을 시원하게 가르며 담장을 넘어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강정호(2015년 피츠버그)와 김현수(2016년 볼티모어)가 갖고 있던 10경기 연속안타 기록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인 8회 말에선 바뀐 투수 미겔 카스트로와 9구 승부 끝에 142㎞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익선상 2루타를 기록,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3출루로 최고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타율 0.289로 상승했고 OPS(출루율+장타율) 또한 0.728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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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빠른 발을 이용해 병살을 막고 2루타를 기록하는 등 '호타 준족'의 면모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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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멜빈 감독의 배려도 이정후의 타격 폭발과 기록 경신에 일조했다. 이정후는 전날 휴식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하루를 쉬며 몸과 마음을 충전한 이정후는 홈런과 2루타를 추가하며 11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2회엔 2루 땅볼, 4회엔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6회엔 2루수 앞 땅볼로 더블플레이가 될 뻔 했으나, 빠른 발 덕분에 1루에서 살아남았다. 8회 2루타도 빠른 발 덕분에 가능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시즌 개막 이후 시범경기에서 보여줬던 능력보다 다소 떨어지는 페이스를 보였으나 이날 활약으로 완전히 우려를 불식시키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정후의 포스팅 금액은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의 5년 9000만달러를 제치고 아시아 야수 역대 최대를 기록했었다.

이정후는 22일 KBO에서 맞붙었던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와 승부를 겨룬다. 켈리는 SK와이번스(2015~2018년·현 SSG랜더스)에서 뛰었던 투수로 2018시즌 SK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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