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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정후, 홈구장 첫 홈런…한국인 데뷔 시즌 최장 11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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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시즌 2호이자, 홈구장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7대 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의 에이스 잭 갤런의 2구째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친 뒤 21일 만에 홈런을 기록한 이정후는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가며 2015년 강정호, 2016년 김현수의 10경기를 뛰어넘어 한국 선수 빅리그 데뷔 시즌 최장 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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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팀이 6대 3으로 앞선 8회에는 원아웃 2루에서 애리조나 구원 투수 미겔 카스트로의 변화구를 5개 연속 파울로 걷어낸 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변화구를 밀어쳐 3루수 옆을 관통하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이정후는 후속 마이클 콘포토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도 올렸습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89로 끌어올렸고 샌프란시스코는 7대 3으로 이겼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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