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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K리그2여도 관심은 가장 높다. 기대와 관심이 높은 경기가 찾아온다.
FC안양과 수원 삼성은 21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를 치른다. 안양은 승점 16(5승 1무), 수원은 승점 15(5승 2패)를 올려 각각 1위, 2위에 올라있다.
이날 경기는 쿠팡플레이가 '쿠플픽'으로 지정했다. 쿠플픽은 K리그를 주관하는 쿠팡플레이가 자체 제작하는 오리지널 스포츠 콘텐츠다. 최초의 K리그2 쿠플픽이다. K리그1을 제치고 쿠플픽에 선정된 이유가 있는 경기다.
# 돌아온 지지대 더비
지지대 더비가 열린다. 과거 안양 LG 치타스와 수원의 경기를 일컫는 지지대 더비는 안양이 연고이전을 선택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안양이 시민구단 창단을 하면서 부활을 했는데 수원은 K리그1, 안양은 K리그2에 있어 만날 수 없었다. 지난 2013년 FA컵(현 코리아컵)에서 만나 오랜만에 지지대 더비를 치렀다. 당시 최종 승자는 수원이었다. 2021년 FA컵에서도 만났는데 승부차기 끝에 수원이 또 이겼다.
2022년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안양은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를 무너뜨리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라와다. 수원이 K리그1에서 10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해 대결이 성사됐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는 0-0으로 끝이 났다. 수원월드컵경기자에서 열린 2차전에선 오현규의 극장골로 2-1로 수원이 이기면서 잔류에 성공했고 안양은 승격에 실패했다.
이젠 리그로 지지대 더비 무대를 옮겼다. 수원이 2023년 K리그1 12위에 위치해 강등을 당하면서 안양과 리그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염기훈 감독을 선임한 수원은 초반엔 흔들렸지만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면서 선두를 노리고 있다. 카즈키를 활용한 빌드업과 상황마다 적절한 선수 기용이 연승의 비결이었다.
수원은 선두 안양을 잡고 1위를 노린다. 유병훈 체제에서 시작한 안양은 우려를 딛고 순항 중이다. 단레이, 마테우스 등 외인 활약이 돋보이며 유병훈 감독이 상대마다 유려하게 전술을 바꾸면서 예측 불허한 팀으로 만드는 중이다. 뒷심까지 보여주면서 안양은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리그 4연승을 기록하며 폭주하는 상황에서 수원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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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동규가 안양에 돌아온다
선두 싸움, 지지대 더비 등 이 경기가 관심이 큰 이유가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 백동규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K리그 베테랑 센터백인 백동규는 안양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뛰다 2021년 임대생 신분으로 안양에 돌아왔고 2022년 완전이적했다. 안양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주장 완장까지 찼다. 안양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안양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올 시즌 활약도 기대가 되는 가운데 동계훈련을 마친 후 수원으로 갔다. 재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일단 동계훈련에 참가해 2024년에도 안양 유니폼을 입고 뛸 것으로 보였는데 수원으로 가 눈길을 끌었다. 안양 팬들은 당연하게도 곱게 바라보지 않았다. 이후 인터뷰에서 안양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해 백동규는 안양 팬들 사이에선 금기어가 됐다.
백동규가 안양으로 돌아온다. 최근 염기훈 감독은 조윤성, 백동규를 주전 센터백 라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양전에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안양 팬들 앞에 백동규가 나선다. 어떤 이야기가 생길지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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