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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김민재(28, 뮌헨)가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도 찬밥이다.
‘바바리안 풋볼웍스’는 19일 “뮌헨의 챔스 4강전 선발도 다이어가 유력하다. 토트넘에서 벤치만 지키던 다이어에게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면서 김민재의 벤치행을 예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날에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뮌헨은 1승1무로 4강에 진출했다.
8강 2차전서도 다이어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함께 센터백 콤비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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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후반 31분 마즈라위와 교대해서 기회를 얻었다. 토마스 투헬이 “김민재를 왼쪽 풀백으로 쓸 수도 있다”던 말이 현실이 됐다. 짧은 시간이지만 김민재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뛰면서 뮌헨의 챔스 4강행이 힘을 보탰다.
이제 뮌헨은 5월 1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강 1차전을 치른다. 이번에도 김민재가 선발명단에서 밀려나고 다이어가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다이어는 8강 2차전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는 패스 성공률 93%(71/76), 지상볼 경합 성공 4회(4/5), 공중볼 경합 성공 2회(2/4)를 기록했다.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3회, 태클 성공 3회(3/4) 등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다이어가 못해도 기회를 얻을까 말까 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다시 벤치후보신세로 밀려날 전망이다. 투헬 감독은 여전히 김민재를 뮌헨의 네 번째 센터백으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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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주전경쟁에서 밀린 김민재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다. 인터 밀란, AC밀란 등 세리에 명문클럽부터 친정팀 나폴리까지 미련이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1년 임대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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