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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마치 2012-2013시즌과 같아 보인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4-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2로 패배한 도르트문트는 2차전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난타전이었다. 도르트문트는 율리안 브란트, 이안 마트센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5분 마츠 훔멜스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다시 원점이 됐다. 여기에 19분 앙헬 코레아가 골망을 흔들면서 골이 필요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도르트문트는 추가 골을 뽑아냈다. 니클라스 퓔크루크와 마르셀 자비처가 골을 추가해 합산 스코어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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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1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은 도르트문트다.
지난 2012-2013시즌과 비슷한 양상이다. 얼핏 보면 마치 '데자뷰' 같다.
지난 2012-2013시즌 도르트문트는 D조에 편성돼 레알 마드리드, AFC 아약스,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했다. '죽음의 조'였다.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끌던 도르트문트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마리오 괴체, 마르코 로이스 등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최소 실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엔 파리 생제르맹(PSG), AC 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했고 이번에도 최소 실점,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2012-2013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5대 리그' 이외의 팀인 샤흐타르 도네츠크(튀르키예)와 경쟁했다. 1차전은 2-2로 비겼고 2차전에선 3-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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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16강에서도 '5대 리그' 이외의 팀 PSV 에인트호번과 맞섰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고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강으로 향했다.
2012-2013시즌 8강에서는 라리가 소속팀 말라가를 상대했다. 1차전에서는 0-0으로 승리하지 못했다. 2차전에서 상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3-2로 역전승했다.
이번 시즌 8강에서도 라리가 소속팀 아틀레티코를 만났다. 1차전에서는 1-2로 패하며 승리에 실패했고 2차전에서는 상대를 홈으로 불러 4-2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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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시즌 당시 준결승에서는 조별리그에서 같이 겨뤘던 상대를 만났다. 당시 D조 2위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1차전 레알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인 도르트문트는 레반도프스키의 4골에 힘입더 4-1로 승리했다. 2차전 0-2로 패했지만, 합산 스코어에서 4-3으로 승리, 결승전으로 향했다.
이번 시즌에도 같은 조에서 2위를 기록한 PSG를 만난다.
'평행이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도르트문트는 당시 거침 없이 결승전으로 향했고 반대편 포트에선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이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뮌헨은 유벤투스와 FC 바르셀로나를 8강, 4강에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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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장소 역시 같다. 11년 전에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이번에도 웸블리 스타디움이다.
11년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도르트문트와 뮌헨의 '데어 클라시커'가 펼쳐졌다. 뮌헨이 2-1로 승리하며 유럽 챔피언에 올랐다. 지금까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는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다. 이번에도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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