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축구 K리그

프로축구 수원 vs 안양, 처음으로 K리그2 '지지대 더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원 강등되면서 리그 맞대결 성사…선두 놓고 결전

연합뉴스

수원 삼성 김현(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FC안양의 '지지대 더비'가 처음으로 K리그2(2부) 무대에서 펼쳐진다.

안양은 21일 오후 2시 홈인 안양종합운동장으로 수원을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를 치른다.

수원과 안양은 과거 한국 프로축구의 응원 문화를 주도하던 도시다.

LG 치타스(현 FC서울)의 연고가 안양이던 시절 안양과 수원은 치열한 라이벌전을 펼쳤고, 팬들은 안양과 수원 사이의 고개 지지대의 이름을 따 이를 '지지대 더비'라 불렀다.

지지대 더비는 연고 이전으로 FC서울이 탄생하면서 사라졌다가 시민구단 FC안양의 창단으로 부활했다.

다만, 수원이 K리그1, 안양은 K리그2에 줄곧 몸담은 까닭에 지지대 더비는 코리아컵,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만 성사됐다.

수원이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를 해 강등당하면서 양 구단은 처음으로 '리그'에서 지지대 더비를 치르게 됐다.

연합뉴스

안양 단레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 구단의 통산 상대 전적은 수원의 2승 2무 우세다. 다만, 한 번도 2점 이상 점수 차가 나지 않았을 정도로 맞대결은 뜨거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2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였는데, 당시 수원이 1승 1무를 거두며 K리그1에 잔류했고, 안양은 승격이 무산됐다.

이번에는 두 팀이 나란히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어 승부는 더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안양은 개막 무패 행진(5승 1무)을 달리며 선두(승점 16)에 올라가 있다.

7라운드 부산 원정에서는 마테우스, 홍창범, 단레이, 김정현이 연달아 득점하며 4-3 승리를 거뒀다.

안양은 '브라질 듀오' 마테우스와 단레이의 활약이 눈부시다.

마테우스는 초반 2경기를 제외하고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으며, 단레이는 한 경기만 제외하고 5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시즌 초반 2패하며 '삐끗'했던 수원은 최근 충북청주, 전남 드래곤즈, 김포FC를 차례로 잡으며 단숨에 2위(승점 15·5승 2패)까지 도약했다.

연합뉴스

쿠플픽 생중계
[쿠팡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테랑 스트라이커 김현의 발끝이 뜨겁다. 김현은 수원이 연승한 최근 3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3골 1도움을 작성했다.

수원은 올 시즌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노린다. 이번 기회에 우승의 직접 경쟁 상대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 안양의 기세를 꺾어놓겠다는 각오다.

양 팀의 격차가 승점 1밖에 안 돼 수원이 이기면 선두를 탈환하게 된다.

리그를 중계하는 쿠팡플레이는 이번 지지대 더비를 '쿠플픽'으로 생중계한다.

쿠팡플레이는 매 라운드 주요 경기를 쿠플픽으로 선정, 더 나은 장비를 동원하고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덧붙이는 고품질 중계를 해 호평받고 있다.

K리그2 경기가 쿠플픽으로 중계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중계에서는 지난 3월 쿠플픽에 출연한 '예능 대부'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안양 수비수이자 이경규의 사위인 김영찬이 동반 게스트로 나서며, 쿠팡플레이를 대표하는 한준희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K리그2 경기 현장에서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