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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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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확전 우려…日증시 3.31%↓, 유가 급등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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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이스라엘이 미사일로 이란을 타격했단 소식에 19일 오전 아시아 증시가 중동 확전 공포에 휩싸였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31% 미끄러진 3만6818.81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에서도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오전 상승폭을 전부 반납하고 한국시간 전 11시30분 현재 0.06%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62% 내림세다.

이스라엘이 이란 내 시설을 미사일로 타격했단 소식에 투심이 꽁꽁 얼어붙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이스라엘이 이란 내 한 시설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이란 파르스통신은 이란 중부 도시 이스파한의 한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으며, CNN은 다수의 항공기가 이란 영공을 피해 우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당국은 이스파한, 시라즈, 테헤란 영공의 비행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아시아 시장에서 3% 넘게 뛰며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금값도 단숨에 1% 뛰면서 온스당 242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은 이달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공격해 IRGC 간부 등이 숨지자 지난 13일 대대적인 보복 공격에 나섰다. 공격에는 무인기와 탄도미사일 등 300개가 넘는 발사체가 동원됐지만 대부분 격추됐다. 국제사회는 확전을 우려해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했으나 이스라엘은 보복을 거듭 천명해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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