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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종합] 김창옥, 결국 오열했다 "내가 아버지라면 미안하다 할 것" ('김창옥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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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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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김창옥쇼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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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 김창옥이 남편을 떠나보내고 큰딸을 의지하며 살아온 어머니의 사연에 오열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 김창옥은 어머니 곁에서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한 딸의 사연에 공감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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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남편처럼 의지해 온 큰딸이 독립을 준비해 서운하다는 한 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어머니는 "10년 전 남편이 갑자기 사고사로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그래서 남편에게 의지하고 살다가 너무 갑작스럽게 서로의 삶이 달라지다 보니 그 의지의 대상이 큰딸로 바뀌었다. 그 당시 큰딸은 고1이었고 둘째가 초등학교 5학년, 셋째가 5살이었다"라고 밝혔다.

큰딸에 대해 어머니는 "제가 직장을 나가서 집안에 제 빈자리가 생기면 큰딸이 책임을 다해줬다. 막내가 일이 생기면 제가 달려가서 해결해야 하는데 어떨 때는 큰딸한테 전화하는 거다. 엄마 아닌 엄마 고등학생이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머니는 "큰딸은 대학생이 돼서 토요일, 일요일에 아르바이트했다. 저희 둘째 아이가 무릎 수술을 3번을 했다. 그럴 때마다 이 아이가 도움을 줄 때도 있었다. 고마웠다"라며 회상했고 청중은 크게 감탄했다.

또한, 어머니는 "금요일은 '마더 데이'를 주겠다고 해서 금요일은 엄마가 하고 싶은 거, 엄마가 친구들 만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했다"며 "대학생 때였으니 이 아이가 얼마나 불금을 지내고 싶었을 거고 친구들하고 똑같이 지내고 싶었을 거 아니냐. 그런데 저는 철없는 엄마처럼 그냥 정말 금요일은 마음 편히 지냈다. 제가 이 딸을 너무 의지했던 거다"라며 토로했다.

이에 황제성은 큰딸에게 "혹시 엄마나 동생들이 원망스럽거나 밉거나 했을 때는 없었냐"라며 질문했다. 딸은 "되게 많았다. 동생들한테 좀 배가 아팠다. 저는 챙김을 받지 못했는데 동생들은 저랑 다르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으니까. 저는 대학생 때도 그렇게까지 지원받지 못했는데 동생은 방학 때마다 해외에 간다"라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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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김창옥쇼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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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은 큰딸에게 "우리 따님은 언제부터 본인이 그렇게 긴장하고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언제부터 한 거 같냐"라고 물었다.

딸은 "저도 잘 몰랐는데 아빠가 돌아가시던 날 저희 엄마가 그렇게 우는 걸 처음 봤다. 우느라 잠을 못 자시는 거다. 제가 밤을 새워 엄마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잠 좀 자라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제가 정신적으로 믿고 의지하던 사람이 엄마인데 그때 엄마가 무너지는 모습을 봤다. 그때 느꼈다. '엄마도 사실은 진짜 약하구나. 아빠도 없으니까 옆에서 지지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뭘 해야 할지는 모르지 않냐"라며 회상했다.

딸은 "만나는 사람마다 다 저한테 '네가 아빠 역할까지 해야 한다. 네가 어른스러워져야 한다. 그 집에서 엄마 다음으로 가장이니까 동생들도 잘 보고 너도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말을 한 명도 빠짐없이 토씨도 안 빼놓고 똑같이 하셨다"며 "그때부터 '나는 그래야 하는 사람인 거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던 거 같다. 언제부터 이를 꽉 깨물었는지도 모르겠다"라며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창옥은 "제가 만약 아버지라면 '너 이제 친구랑 나가 살아라. 아빠가 아주 미안하다'라고 하겠지. '너 재밌게 써라. 너 옷 사고 싶은 거 사고'"라고 말하며 눈물을 지었다. 고개를 숙이고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끝내 눈물을 흘리며 "'하고 싶은 거 해라. 아빠가 한없이 미안하다' 아버지가 그러셨겠지"라며 큰딸을 위로했다. 딸 역시 김창옥의 말을 듣고 오열했다.

이후 사연자 어머니와 큰딸에게 김창옥이 제주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비행기 티켓과 2박 3일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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