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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Here We Go' 기자도 잔류 선언!...김민재 '나폴리 복귀설' 사실 무근→다이어와 경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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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가 나폴리로 돌아갈 거라는 이야기는 없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자신이 기고하는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경쟁할 거라고 전했다.

기자는 "이번 여름 김민재가 나폴리로 돌아갈 수 있다는 보도는 없다. 그는 물론 더 뛰고 싶지만, 뮌헨에서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일한 변화는 새로운 뮌헨 감독이 그에게 구단을 떠나라고 말할 때만 가능하다"라며 새 감독의 선택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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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풋볼이탈리아는 16일 "나폴리는 김민재의 깜짝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임대로 데려오기를 원한다. 비록 극복해야 할 장애물들이 있지만 나폴리의 계획인 김민재의 복귀가 점차 표면화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남부 지역 유력지 일마티노 또한 "나폴리는 콜롬비아 출신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레이더 망에 올렸다. 하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나폴리는 그들의 꿈을 숨길 생각이 없다. 김민재를 나폴리로 데려오길 원한다"라며 "나폴리에게는 조용히 실행하고 있는 전략이 있다. 김민재를 임대로 확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중국 베이징에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 유럽에 진출한 김민재는 해당 시즌 40경기를 소화하며 유럽 수준급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이후 2022년 여름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인 나폴리로 이적했고 역시 부동의 주전으로 올라서 46경기(2골) 출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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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스피드와 공간 압박, 뛰어난 태클, 압도적인 공중볼 장악 능력으로 올리비에 지루, 로멜루 루카쿠, 치로 임모빌레 등 세리에A 정상급 공격수들을 상대로 선전했다.

특히 103kg으로 괴물 같은 피지컬을 갖춘 루카쿠를 상대로 몸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세리에 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을 꽁꽁 묶었다.

세리에A 우승과 함께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도 이뤘다. 리버풀, 아약스 등 까다로운 팀들과 조별리그 일정을 치러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비록 8강에서 AC밀란에게 패해 탈락했으나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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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상 덕에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후보 30인 중 22위에 오르며 수비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재가 22위에 오르자 레키프는 "김민재는 발롱도르 순위에 오른 4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라며 "현재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인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순위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재에 앞서 2002년 당시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뛰던 설기현과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손흥민이 2019년과 2022년 2차례 발롱도르 순위에 오르면서 한국 축구 명성을 높였다.

이 때 실력 인정을 받아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이적했고 지금까지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에서 29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뮌헨이 김민재 출전한 경기에서 실점 등이 많았고, 그러면서 지난달 초부터 다이어와 더리흐트로 센터백 콤비가 바뀐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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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리자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뮌헨과 2028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 계약 만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나 그는 수준급 센터백이기에 벤치에 있는 그를 여러 구단이 원했다. 세리에A 인터밀란은 임대로 그를 원한다고 했고 지난 여름 뮌헨과 김민재를 두고 경쟁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연결고리도 있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뮌헨 잔류 의지를 밝혔다. 지난달 독일 T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난 이전에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것에서 무언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단지 내가 뛰지 않은 것이 내가 완전히 길을 잃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난 항상 경기장 안팎에서 내 능력들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라며 경쟁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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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난 지금까지 정말 많은 경기들을 뛰었다. 하지만 뮌헨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뛰지 못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과거에 난 내가 좋지 않을 때에도 항상 경기를 뛰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내가 뛰든 뛰지 못하든, 팀과 동료들의 경기력에 따라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만족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리고 난 항상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며 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반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끊이질 않는 상황이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떠난 후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위용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뮌헨에서 다시 김민재를 데려와 수비 안정감을 되찾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풋볼리이탈리아는 "김민재를 복귀시키려는 나폴리의 계획에 장애물이 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850만 유로(약 125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나폴리의 최대 급여 한도를 초과한다"라며 "예외적인 경우가 생길 수도 있고, 나폴리가 뮌헨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라고 연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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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벤투스도 김민재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김민재를 데려왔던 지운톨리 단장은 브레메르가 떠날 경우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모든 걸 할 예정이다. 나폴리도 김민재의 놀라운 복귀를 위해서는 깜짝 놀랄만한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새 감독이 누구인지다. 현재 뮌헨 보드진은 율리안 나겔스만 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최우선 협상 대상자로 정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뮌헨이 결정을 내렸다. 나겔스만은 돌아와야 한다. 하지만 그의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라며 "뮌헨의 나겔스만 복귀 계획은 구체적이다"라며 뮌헨이 진지하게 나겔스만 2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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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알론소의 잔류 선언 이후, 뮌헨 내부에서 대화가 진전됐다. 뮌헨은 나겔스만에게 3~4년의 계약 기간을 제시할 것이다. 지난 2021년 나겔스만 첫 선임 당시, 뮌헨은 5년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나겔스만은 지난 2021년 부임 당시 더리흐트-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나겔스만 체제에서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한 더리흐트는 나겔스만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나겔스만이 만약 뮌헨에 합류할 경우, 김민재를 어떻게 판단하는 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FI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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