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 하복부 가격한 안산 김정호는 '2경기 정지' 사후 징계
전남의 김용환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경기 중 주심을 밀친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수비수 김용환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활동 정지 조치를 내렸다.
프로축구연맹은 "경기 중 주심에게 유형력을 행사한 김용환에 대해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14일간 금하는 활동 정지 조처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이른 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연맹은 다음 주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환은 14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K리그2 7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선수 노경호와 볼 경합을 하다 반칙 판정을 받은 뒤 신경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제지하려 중간에 들어온 주심을 강하게 밀치는 행위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주심은 여성인 박세진 심판이었다.
경기 중엔 경고만 받았던 김용환은 이번 조치에 따라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2 8라운드부터 나설 수 없게 됐고, 상벌위 징계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열린 프로축구연맹 제5차 상벌위원회에선 안산의 김정호에 대해 2경기 출장 정지 사후 징계가 부과됐다.
김정호는 전남과의 경기 후반전 중 넘어졌다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하복부를 가격하는 반칙을 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 평가 패널 회의에서 김정호의 행위가 상대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칙에 해당하며 퇴장이 적용돼야 한다고 평가했고, 상벌위는 이 평가 결과와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2경기 출장 정지 결정을 내렸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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