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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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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결승에서 보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UCL 4강 진출...레알 마드리드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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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이강인에 이어 김민재도 4강 무대를 밟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합계 스코어 3-2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뮌헨이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4분 르로이 사네의 패스를 받은 조슈아 키미히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해리 케인이 발을 갖다 댔지만 케인의 슈팅은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뮌헨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23분 라파엘 게레이루의 패스를 받은 누사르 마즈라위가 페널티 박스 좌측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마즈라위의 크로스는 벤 화이트 맞고 굴절됐고 가까스로 골문을 피했다. 전반 24분에는 자말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막아냈다.

아스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9분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자세가 무너졌지만 선방을 보여줬다. 전반 31분에는 외데가르드가 우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노이어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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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레온 고레츠카가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흐른 공을 게레이루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수비에 굴절되면서 골대에 맞았다.

선제골은 뮌헨의 몫이었다. 후반 18분 사네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너무 길었다. 게레이루가 좌측면에서 잡았고 다시 크로스를 올렸다. 키미히가 들어오면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이 땅을 쳤다. 후반 43분 가브리엘 제수스가 부카요 사카에게 패스했지만 김민재가 끊어냈다. 하지만 그 공이 외데가르드에게 흘렀다. 외데가르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노이어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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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이번 경기에서 4강에 진출하면서 김민재는 처음으로 UCL 4강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김민재가 UCL에서 가장 높게 올라간 건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뤄낸 UCL 8강이었다. 당시 나폴리는 8강에서 AC 밀란을 만나 무릎을 꿇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뛰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떠나보내면서 그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선택했다. 쿨리발리는 최근 몇 년간 항상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론됐다. 이적 당시에는 쿨리발리를 대체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김민재는 유럽에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 페네르바체에서 후방을 책임지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튀르키예 리그였다. 프리미어리그(PL), 세리에 A 등 유럽 5대 리그에 비하면 튀르키예 리그가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의심 섞인 시선 속에서 김민재는 나폴리로 넘어갔다.

쿨리발리 대체에 대한 걱정은 괜한 걱정이었다. 김민재는 이적하자마자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고, 2라운드 몬차와 경기에선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김민재가 수비를 책임지면서 나폴리가 돌풍을 일으켰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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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시즌 내내 '벽'같은 수비를 보여줬다.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우승의 주역이었던 김민재는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세리에 A 시즌의 팀에 선정됐다.

이강인도 UCL 4강에 올랐다. 지난 17일 파리 생제르맹(PSG)은 바르셀로나에 4-1로 승리했다. PSG는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합계 스코어 6-4로 4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의 PSG가 도르트문트를 꺾고, 김민재의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를 누르면 결승에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진다.

한편, 이강인과 김민재가 UCL 4강 무대를 밟게 되면서 4강에 오른 한국 선수가 5명으로 늘었다. 가장 먼저 4강을 경험한 건 이영표와 박지성이었다. 이영표와 박지성은 PSV 에이트호벤 시절 4강에 올랐고 AC 밀란에 패했다. 이후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4강 무대를 누볐다. 세 번째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4강에서 아약스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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