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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갑질 논란…학부모 9명 모였다 '진실은?'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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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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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8일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가 현주엽 휘문고 농구 감독의 갑질 논란을 조명한다.

현주엽은 1990년대 대한민국을 농구 열풍으로 이끌었던 농구 스타다. 지금은 휘문고 감독인 그가 얼마 전 불미스러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논란은 지난 2월 서울시교육청에 현주엽 감독에 대한 휘문고 농구부원 학부모의 탄원서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현주엽은 자신의 모교인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 현 감독이 농구부를 맡은 지 약 5개월이 지났는데 그를 둘러싼 근무 태만,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이 이어져 주목된다.

하지만 또 다른 휘문고 학부모들은 교육청에 제출된 탄원서 내용은 사실이 아닐뿐 아니라, 현주엽의 방송활동 겸업 역시 학부모들의 동의를 받은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휘문고 농구부 전원인 9명의 학부모를 한 자리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농구부 학부모 대표에 따르면 교육청에 제출된 탄원서는 누군가 현 감독을 음해하기 위해 학부모를 사칭해서 제기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학부모 단체 만남 이후 한 학부모가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조심스럽게 만남을 제안해 왔다. 바로 본인이 탄원서를 쓴 당사자라며 탄원서 내용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진은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증언해 줄 제보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느쪽 주장이 사실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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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실화의 주제는 광안리 공병 스캔들이다.

아버지는 전직 3선 구청장, 남편은 국립대학 교수로 이른바 ‘금수저’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화려한 일상을 누렸던 구정아(가명)다. 몇 년 전엔 시아버지가 운영하던 사업까지 물려받았다고 주장했다. 약 10년 간 구정아(가명)와 인연을 맺었던 은지(가명)씨는 어느 날 출산선물이라며 투자 제안을 받았다.

구정아(가명)가 시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고 주장한 사업은 ‘공병 세척 사업’이다. ‘헌 병’을 싼값에 사들인 뒤 ‘새 병’으로 만들어 파는 알짜배기 사업이라며 높은 수익률이라고 주장했다.

투자를 결심한 은지(가명)씨 부부에게 한때 쏠쏠히 수익금이 들어오자 은지(가명)씨 부부의 투자금도 점점 늘어만 갔다. 그런데 어느날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사업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갑작기 수익금 정산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처음에는 자신이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던 구정아(가명)는 돈을 돌려주기로 한 날 아예 연락이 끊겼다

피해자들은 결국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기 시작했다. 구정아는 10년간 친한 언니 동생 사이였던 지인부터 84세 가사도우미 할머니, 명품매장 직원, 심지어 아들 과외선생님에게까지 투자를 권유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액만 해도 약 150억 원에 이른다.

피해자들이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그녀의 갖가지 거짓 행각들을 전했다. 그녀가 주장했던 ‘공병 세척 사업’의 실체는 무엇일까. 오늘(18일) 오후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전직 구청장 딸인 그녀와 그 사업의 실체를 추적해본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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