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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득점권에서 또 작아졌다…‘7억 달러’ 오타니, 멀티히트에도 웃지 못했다, 다저스 2연패 탈출 [LA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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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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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안타를 추가했지만 득점권에서는 웃지 못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였다.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스트라이크 2개를 연달아 지켜본 뒤 3구째 낮은 92.4마일(148km) 싱커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순간.

오타니는 후속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2루를 거쳐 3루에 도달했지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3-0으로 앞선 2회 1사 2, 3루 찬스를 해결하지 못했다. 등장과 함께 코빈의 가운데로 몰린 92.3마일(148km) 싱커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3루주자 오스틴 반스는 3루에서 그대로 묶였다.

3-2로 근소하게 리드한 4회에도 2사 1, 3루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이번에도 코빈의 초구 가운데 92.4마일(148km) 싱커에 반응했지만 2루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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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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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득점권 빈타는 계속됐다. 4-2로 리드한 7회 무사 2루에서도 코빈의 초구 가운데 91.2마일(146km) 싱커를 받아친 오타니. 그러나 결과는 중견수 뜬공이었다. 2루주자 무키 베츠를 3루로 보내는 데 만족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추가했다. 6-2로 리드한 8회 2사 1루에서 태너 레이니 상대로 절묘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2B-2S에서 바깥쪽 94.4마일 포심패스트볼이 3루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행운이 따랐고, 3루수는 1루 송구를 포기했다. 오타니가 멀티히트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안타 2개를 추가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할3푼8리에서 3할4푼1리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다저스는 워싱턴을 6-2로 꺾고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12승 8패. 반면 연승에 실패한 워싱턴은 7승 10패가 됐다.

다저스는 1회 베츠-오타니 테이블세터의 연속 안타, 프리먼의 볼넷으로 맞이한 무사 만루에서 3루주자 베츠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병살타 때 선취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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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는 1사 후 루키 앤디 파헤스가 우전안타를 치며 감격의 빅리그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고, 미겔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오스틴 반스, 베츠(2루타)가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냈다.

워싱턴은 3회 선두 제이콥 영의 내야안타에 이은 헤세 윙커의 우중월 2점홈런으로 2-3 1점차 추격을 가했다.

다저스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2사 후 에르난데스가 중월 솔로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고, 7회 선두 베츠의 2루타, 프리먼의 자동고의4구로 맞이한 1사 1, 3루에서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8회 로하스의 2루타로 맞이한 득점권 찬스에서 베츠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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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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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오프너 카일 허트가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라이언 야브로가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베츠가 5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경기 전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시즌 6푼3리의 저조한 득점권 타율을 지적받았는데 이날도 득점권에서 약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워싱턴 선발 코빈은 6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무승)째를 당했다. 윙커의 홈런 포함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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