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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팀 토크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향해 손흥민의 활용법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팀 토크는 16일 보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시즌 토트넘을 진정한 (타이틀) 경쟁자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고쳐야 할 문제를 다루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주장의 근거는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0-4로 크게 졌고 손흥민은 58분 만에 교체됐다. 손흥민이 60분을 소화하지 못한 것은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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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토크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을 넣었지만 지난 몇 경기에선 중앙 공격수로 뛰며 길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며 "상대 팀들은 손흥민이 영리한 움직임을 활용해 공간을 뛰어다니지만 수비 라인을 낮추면 그 영향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파악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그 증거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을 잡고 다른 선수들을 끌어들이는 공격수로 계속해서 고군분투할뿐이었다"며 "그것은 해리 케인의 일이었다. 왼쪽 윙어인 그에게 깊은 수비를 하는 팀을 상대로 그렇게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그의 재능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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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는 시즌 초반 손흥민의 스트라이커화를 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떠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팀 내 역할이 남달라졌다. 이런 측면에서 케인의 이적은 손흥민의 커리어에 아주 적절한 순간 이뤄졌다. 31살의 나이에 보다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육체적으로 튼튼하고 양발로 마무리하는 능력이 좋다. 자연스러운 진화가 시작됐다. 과거 호날두는 윙에서 중앙으로 동일하게 이동했다. 손흥민은 아직 측면 비중이 높지만 케인의 부재 속에 새로운 길을 열기 시작했다"고 스트라이커 기용을 긍정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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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비 라인을 깊숙히 내린 팀들을 상대로는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집중 견제에 슈팅을 시도하기 보다는 동료들을 활용하려 애썼다. 손흥민이 갖고 있는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중앙 공격수로선 발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따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선 상대 수비를 등지는 플레이가 많았다. 오히려 먼 자리에서 볼을 받아 무리해서 패스를 하려다 7차례 턴오버를 범했다. 손흥민을 살리는 지시와는 거리가 먼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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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어울리지 않는 지시를 내린 게 문제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손흥민을 내려오도록 요구했다. 후방으로 내려와 등지는 플레이가 나아지긴 했으나 손흥민은 공을 지키는 유형의 공격수가 아니다. 골문을 향해 뛸 때가 더 위협적인 스타일"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팀토크는 "히샬리송이 이번 시즌 발전했지만 부상이 잦은 편이고 최고 자리에 도전하려는 구단의 9번으로선 부족하다"며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렉산더 이사크를 비롯해 브렌트포드 이반 토니, 본머스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 등 여러 스트라이커가 북런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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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이미지에서 벗어나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이적시장을 보낸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지갑을 풀겠다는 계획이다. 한 토트넘 소식통은 지난 2월 영국 풋볼인사이더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대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젊고 흥미진진한 팀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을 성공적으로 보내며 많은 지지층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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